'아스달 연대기'가 드디어 오늘(1일) 베일을 벗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 태고 시대를 다룬 드라마로,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아스달 연대기'는 방송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한 곳에 모아놓기도 힘들 배우들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장동건은 새녘족 대칸부대의 수장 타곤 역을 맡았고, 송중기는 이그트(사람과 뇌안타르이 혼혈)인 와한족 전사 은섬으로 분한다. 김지원은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 탄야로 출연하고, 김옥빈은 해족 출신 정치가 태알하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의성, 조성하, 박해준, 박병은 등 명품 배우들이 조연으로 합류해, 극을 더욱 촘촘하고 설득력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만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펼칠 서사에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 역시 '아스달 연대기'를 기대케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육룡이 나르샤', '뿌리 깊은 나무', '선덕여왕' 등 사극에서 밀도 높은 필력을 자랑했던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원석 감독이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시대극의 새 역사를 열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고대 인류사 판타지를 표방한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촬영 장소 섭외와 퀄리티 높은 CG 작업이 관건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이미 지난달 30일 경기도 오산의 자체 세트장과 브루나이에서 모든 촬영을 끝마쳤으며, 이제 후반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역대급 제작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아스달 연대기'가 구현한 태초 세계는 어떨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아스달 연대기'는 약 54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이는 430억 원으로 추정되는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비를 훌쩍 넘기는 액수다. 역대급 화제성으로 주목받았던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 성적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스달 연대기'는 6회씩 '파트1 예언의 아이들', '파트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파트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등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오늘부터 파트1, 파트2가 먼저 방송되며, 파트3은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어권 지역에서는 '아스달 연대기'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정규 방송 1시간 후에 공개된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 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