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의 살인마 ‘와이어슌’의 정체가 밝혀질까.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에서 강권주(이하나 분)는 도강우(이진욱 분)를 향한 의심을 시작했고, 도강우는 또다시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 그리고 방제수(권율 분)는 절벽 아래 추락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이 가운데 한층 더 치밀하고 강렬한 전개가 준비된 오늘(1일) 밤 10시20분 본방송을 위해 7회 예고 영상에 투척된 떡밥을 정리해봤다.
#1. 이진욱의 진짜 상태
방제수의 탈주 현장에서 발견된 도강우의 약통과 그리고 ‘코스케(코우스케)’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등산객의 진술. 이는 곧 현장에 도강우가 있었음을 의미했다. 이 사실을 비밀로 한 채 홀로 그의 상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나홍수(유승목 분) 계장. 주변 사람들의 진술은 모두 도강우가 최악의 상태일 것이라고 했다. 결국 “도강우, 너 언제부터 이딴 상태였던 거야. 네 블랙아웃, 그거 기억만 잃는 거 아니지?”라고 물은 나홍수 계장과 “살인마 아버지처럼 될까 봐 두려워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한 도강우. 과연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2. ‘버터플라이’의 존재
‘닥터 파브르’ 회원들의 생사를 기록해 놓은 수첩을 보며 ‘미국 도피 중 연락 두절, 버터플라이’에 따로 표시를 해둔 도강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크리켓’은 미국에서 뺑소니로, ‘사마귀’ 곽독기(안세하 분)는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생사를 알 수 없었던 방제수마저 수첩엔 ‘추락사로 사망’이라고 적혀있었다. 대부분의 ‘닥터 파브르’ 회원들이 사망했지만, 버터플라이란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자만이 살아 있었던 것. ‘와이어슌’을 쫓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방제수 앞에 ‘후원자’라며 나타났던 의문의 노인이 버터플라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다. 만약 그 노인이 버터플라이라면, 고시원 폭발 사고 당시 모든 걸 지켜보며 누군가에게 “코우스케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라고 했던 사람으로 사실 방제수보다 더 가까운 ‘닥터 파브르’ 배후의 측근일 수 있다. ‘버터플라이’란 존재 자체가 새로운 떡밥이 됐다.
#3. ‘와이어슌’의 정체
검은 수도복 차림에 가면을 쓴 의문의 살인마, ‘와이어슌’. 이름, 얼굴, 나이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었고 범행도구로 와이어를 사용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그는 ‘닥터 파브르’ 회원들을 차례로 처단하고, 방제수마저 절벽 아래 추락시켰다. 도강우까지 “와이어슌 그놈 방제수만큼 아니, 방제수보다 더 사람 갖고 놀 줄 아는 놈이야. 살인 자체를 즐긴다고”라고 할 정도로 그는 악질적인 살인마였다.
그런데 예고 영상에서는 가면을 쓴 두 사람이 포착됐다. 알려진 것과 달리 ‘와이어슌’은 한 사람이 아니었던 걸까. 이어 누군가 가면을 벗었고, 진서율(김우석 분)은 다급하게 “찾았습니다. 와이어슌이 누군지 찾았다구요”라고 외쳤다. 그가 찾아낸 ‘와이어슌’은 과연 누구일까.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