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면기 말썽→강호동 코피"..'강식당2', 다시 돌아온 '변수' 맛집 [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1 15: 44

'강식당2'가 돌아왔다. 시작부터 연속되는 변수에 맞닥뜨린 '강식당2'는 시즌1 못지않은 재미를 자아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강식당2'(이하 '강식당2')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가 경상북도 경주에서 분식 장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피오의 집에 모여, '강식당2'에서 선보일 메뉴를 고민했다. 강호동은 홀로 수타면을 주장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러면 지금부터 방송을 한 개도 하면 안 된다"며 막아섰다.

이때 은지원이 "젊은 음식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만들어줬던 김밥을 언급했다. 안재현, 송민호, 피오는 은지원의 생각에 적극 동의했다. 이로써 '강식당2' 메뉴는 분식으로 결정됐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백종원의 도움을 받았다. 백종원은 '강식당1'에서도 멤버들의 스승으로 활약했던 바. 강호동, 안재현, 피오가 백종원을 찾아갔고, 백종원은 떡볶이, 튀김, 가락국수 조리법을 전수했다. 은지원, 송민호는 메인 메뉴가 아닌 디저트 메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수근은 다른 멤버들이 요리를 배우는 동안, 혼자 아무 것도 배우지 않았다. '강식당1'에서 '일당백 만능살림꾼'으로 통했던 이수근은 '강식당2'에서도 그 역할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경주에서 개업을 준비했다. 믿고 먹는 요리 실력의 소유자 안재현은 숙소에서 요리 연습에 매진했다. 백종원의 손맛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요리에 멤버들은 감탄해 마지 않았다. 짜장 떡볶이가 짜서 문제였으나, 이내 안재현이 국간장을 사용해서 그랬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어 메뉴 명이 공개됐다. '강식당1'에서도 재치 넘치는 작명 센스를 보여줬던 멤버들이기에 기대를 모았다. 역시 '강식당2' 메뉴도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기에 충분했다. 국수는 '니가 가락 국수'로, 떡볶이는 '꽈뜨로 튀금 떡볶이', 짜장 떡볶이는 '웃기는 짜장 떡볶이', 누룽지 팥빙수는 '신묘한 누룽지 팥빙수'로 재탄생했다.
'강식당1'의 묘미였던 돌발 상황은 '강식당2'에서도 이어졌다. 하수구가 막힌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이수근은 멤버들을 추궁하고 송민호의 자백을 받아냈다. 그리고 '만능꾼'답게 하수구를 뚫었다.
하수구가 해결되니, 제면기가 말썽이었다. 이에 강호동은 "당황하지 말아요", "해피 키친" 등을 되뇌며 애써 마음을 다스렸다. 멤버들은 화랑도의 정신 중 하나인 '임전무퇴(싸움에 임해서는 물러남이 없다)'를 다짐하며 고군분투했다. 
설상가상으로 엄청난 손님이 몰려들었다.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강식당2' 영업 소식이 퍼진 탓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저녁 영업을 맞닥뜨렸다. 부담감이 커서일까. 급기야 강호동은 코피까지 쏟아냈다. 
이날 '강식당2'는 '강식당1'에 버금가는 재미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멤버들의 케미도 재치도 여전했다. '강식당1'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변수들도 계속 발생했다. 연이어 발생한 돌발 상황에 대한 멤버들의 대처는 '강식당2'에서도 큰 재미를 자아내는 데에 일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강식당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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