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김상호, 넘볼 수 없는 의리..'능청 카리스마' 열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01 13: 21

  
'녹두꽃' 김상호가 넘볼 수 없는 끝장 의리로 능청스러운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서는 덕기(김상호 분)가 봉길(박지일 분)과 함께 동학군에게 붙잡히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덕기는 전주가 동학군들에게 점령되자, 보부상 대표 봉길을 잡아들이려는 이들을 피해 도망을 간 바 있다. 하지만 성문이 닫히며 성 밖으로 도주하지 못하고, 이에 자인(한예리 분)이 나서 아버지 봉길과 이강(조정석 분)을 살리기 위해 경군과 은밀한 거래까지 제안하는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이강이 이 사실을 동학군들에게 알리며 결국 덕기까지 체포 당하게 됐다.
이 가운데 덕기가 넘사벽 의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동학군이 경군과 내통한 자가 누구냐 묻자 자인이라고 밝히는 대신 본인이 내통했다며 거짓 자백을 한 것. 자신이 아니면 누가 했겠냐며 능청스럽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한 치의 떨림을 느낄 수 없었는데, 믿지 못하는 분위기에 쐐기를 박듯 “왕년에 훈련도감 종사관 했던 몸”이라며 거침 없는 발언도 스스럼없이 내뱉어 그의 남다른 의리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렇게 김상호는 짧은 장면임에도 능청스러우면서도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으며 ‘녹두꽃’ 신스틸러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덕기의 용맹한 행보는 캐릭터의 호감도를 끌어올리며 앞으로 활약에도 기대를 모았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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