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이세진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해나가며 데뷔의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연습생입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대표 이동욱이 1차 순위 발표식에서 13등을 차지한 이세진을 두고 한 멘트다. 그만큼 이세진의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
이날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 1등부터 60등까지 생존 연습생을 가리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고, iME KOREA 연습생 이세진은 13등을 차지했다.
방송 전부터 눈에 띄는 비주얼로 투표 1주 차에서 8등에 이름을 올린 이세진은 2주 차 14등, 3주 차 13등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4주에 걸친 투표 기간 동안 첫 번째 그룹 ‘X’ 배틀 평가도 그려졌다. 이세진은 엑소의 ‘러브샷(LOVE SHOT)’ 무대를 꾸몄고, 연습 당시 노력에 비해 아쉬운 실력으로 그는 “팀 연습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심과 노력이 통했는지 첫 무대가 전파를 탔던 3회 방송 이후 네이버 TV에서 게재한 이세진의 그룹 ‘X’ 배틀 일대일 아이컨택 직캠은 공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TOP 100 중 30위권에 랭크됐으며, 멘토 이석훈은 “이세진 연습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1차 순위 발표식에서 총 45만 9837표로 13등을 차지한 이세진의 소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세진은 “저는 너무 힘들 때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하늘을 보는데요. 별 몇 개 없는데도 그 별에 큰 감동을 받곤 합니다. 저는 아이돌이 그런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드는 많은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별로서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성숙한 소감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세진의 소감 이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는 그의 이름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유일하게 노출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 방송 당시 부족한 실력으로 시작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아이오아이 데뷔까지 성공했던 김소혜처럼 이세진 역시 ‘성장캐’의 면모를 보이며 자신을 선택한 국프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