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자신을 향한 악플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서동주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창녀 같다. 못 생겼다. 싸 보인다. 전신 성형이다. 정신이상자다. 자격지심 있어 보인다. 등등. 항상 듣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이런 아이디 바꿔가며 계속 올리는 악의 가득한 댓글은 참. 너는 쉬는 날도 없니. 너 사실 나 좋아하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악플러가 같은 내용의 글을 아이디를 바꿔가며 올린 모습이 캡처돼 있다. 특히 서동주는 법적 대응을 암시하는 듯한, 서울중앙지방경찰청 문서로 보이는 사진도 함께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최근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서동주가 과연 악플러에게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동주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잘 알려진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매사추세츠공과대)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그는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거쳐 글로벌 로펌 퍼킨스 코이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왔고, 이 같은 생활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서동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하 서동주 입장 전문.
창녀 같다. 못생겼다. 싸 보인다. 전신 성형이다. 정신이상자다. 자격지심 있어 보인다. 등등. 항상 듣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이런 아이디 바꿔가며 계속 올리는 악의 가득한 댓글은 참. 너는 쉬는 날도 없니. 너 사실 나 좋아하니.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