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발식 109만표"..'프듀X101' 1위 김요한, 3개월차 연습생의 반란(종합)[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01 17: 30

'프로듀스X101' 김요한을 향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방송 2주차부터 줄곤 연습생 순위 1위를 차지하더니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듀스X101'에서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1위는 위엔터의 김요한 연습생이 차지한 상황. 다만 김요한은 총 109만 4299표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로 1위에 올라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사실 김요한은 연습생으로서 오랜 기간 활동한 이가 아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였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색다른 매력이 '프로듀스X101' 트레이너들은 물론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크게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븐의 '와줘' 무대를 완벽하게 숙지해 선보였으며, 때론 순진하면서도 때론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비주얼로 여심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Mnet 제공

'프로듀스X101' 방송화면 캡처
물론 아직 탄탄한 기본기가 부족한 만큼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높은 가능성으로 첫 등급 결정 퍼포먼스에서 A등급에 배정되긴 했지만 곧 C등급으로 하향 조정됐고, 이어진 그룹X 배틀의 이른바 '어벤져스 조'인 'BOSS 조'에서도 보컬이 아닌 랩에 도전하며 위기를 맞은 것. 그래도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으며 승부사 기질을 발동, 'BOSS 조' 내에서도 1위를 거머쥐어 인기 상승에 힘을 보탠 김요한.
결국 그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2등 김민규보다 6만 표 이상을 획득하며 데뷔에 더 가까워졌다. 물론 아직 김요한의 데뷔조 입성과 최종 1위를 단언할 순 없지만, 그가 3개월 차 연습생이라는 점에선 고무적인 성과임에 틀림없다. '프로듀스X101'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김요한이라는 이름을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속에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으로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 그다.
'프로듀스X101' 방송화면 캡처
이에 김요한 또한 1위에 오른 소감으로 "부족한 저를 믿고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1등 자리에 앉게 해주신 사랑하는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고 얼마 전에 진로를 바꾼다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우리 엄마 아빠 감사하고, 막냇동생 오늘 서울 대표로 전국 소년 체전 나갔는데 오빠가 응원 못가서 미안하다. 열심히 잘 하고 와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프로듀스X101'가 베일을 벗은지 한 달 만에 현재로서는 최종 데뷔조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연습생 김요한. '남자판 신데렐라'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그의 행보가 프로그램 마지막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래서 '제2의 강다니엘'이라고 불릴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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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는 첫 번째 탈락자들이 공개됐다. 1위 김요한부터 60위 정재훈까지 생존했고, 61위부터는 방출돼 안타까움을 샀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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