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엔딩' 정건주♥최희진, 미술관서 웨딩 마치..8년 열애 결실(ft.임고 합격)[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1 19: 47

'최고의 엔딩' 최웅과 고민채가 결혼에 골인했고, 최웅이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1일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에서는 최웅(정건주 분)과 고민채(최희진 분)가 8년 연애를 청산하고, 웨딩 마치를 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의 엔딩'은 "이 연애의 최고의 엔딩은 어쩌면 이별일지도 모른다"라는 고민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앞서 최웅과 고민채는 이상윤(정준화 분)이 빼돌린 편지로 오해가 생기면서, 결혼을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웅은 오지혜(박세현 분)에게 고민채와 얽힌 일화를 전해 들었고, 이내 무언가 결정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최웅은 아버지를 찾아갔다. 최웅은 재활을 포기하고, 아버지와 틀어졌던 때를 언급하며 "그땐 아버지한테 인정받지 못하는 게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다. 죄송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아버지는 "민채, 아주 착하고 좋은 아이더라. 후회하지 말고 얼른 가봐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고민채는 서랍에서 최웅이 써뒀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최웅이 아버지와 틀어졌다는 사실부터 최웅이 결혼 전에 용서를 구할 거라는 다짐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또 고민채는 최웅의 진심어린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최웅은 편지를 통해 "20대를 다 같이 보냈다. 8년 지나도 너랑 노는 게 제일 재밌다. 가진 거라곤 튼튼한 몸뚱이 밖에 없는데 평생 너를 책임지려 한다. 우리가 짜놓은 미래, 형님한테 한 약속, 우리 둘의 다짐 꼭 지키자. 우리 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믿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
고민채는 편지 내용을 떠올리며 집에 돌아왔다. 이때 집 화장대는 전구로 꾸며져 있었고, '내일부터 버스에서 화장하면 벌금 500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거울에 붙어 있었다. 고민채는 포스트잇에 적힌 대로 움직였고, 마지막 장소는 안방이었다. 
안방에는 최웅이 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다. 최웅은 "나 아빠랑 화해했다. 너 아니었으면 아마 나 아빠랑 영영 화해 못 했을지 모른다. 웨딩 슈즈를 준비했다. 이거 신고 나랑 우리가 만든 미래 지키러 가자. 너 그거 나 없이 혼자 못 지키는 거 알지? 내가 그렇게 설계해뒀다"라며 프러포즈 했다.
고민채가 말을 막아서자, 최웅은 급히 준비한 멘트를 쏟아냈다. 이에 고민채는 피식 웃으며 반지 한 쌍을 꺼냈다. 커플링이었다. 고민채는 "최웅. 나랑 결혼해. 완전 결혼해"라고 말하며, 최웅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고, 최웅은 고민채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6월 1일, 레반 미술관에서 최웅과 고민채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두 사람다운 특별한 결혼식이었다. 최웅은 고민채에게 "결혼 축하해. 진짜 잘 살자 우리"라고 말했고, 고민채도 "너도 축하해. 우리 진짜 잘 살자"고 화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2019년 겨울이 왔다. 최웅과 고민채는 노트북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확인하려 했다. 최웅의 임용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다. 최웅이 주저하자, 결국 고민채가 확인 버튼을 눌렀다.
최웅은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최웅과 고민채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때 고민채가 묘한 부분을 발견했다. 합격은 합격인데, 최웅이 지원한 지역이 강원도였던 것. 이에 고민채는 "왜 강원도야? 그럼 우리 또 떨어져서 살아야 되잖아"라고 물었고, 최웅은 "선배가 여기 쓰면 붙을 거라더라. 몰라. 붙었잖아"라고 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부둥켜안고 합격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연애의 최고의 엔딩은 결혼이 아니다. 함께 있든 따로 있든 서로의 내일을 응원해주는 것이다"라는 고민채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그렇게 '최고의 엔딩'은 해피 엔딩으로 끝마쳤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최고의 엔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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