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의 갑작스러운 승진 소식을 듣고 놀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를 찾아가 "아버지 말씀대로 포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후계 절차 밟겠다"며 "그리고 강미리 부장은 우리 부서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인재다. 내가 앞으로 일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사적인 감정 때문에 잃기도 싫고, 다치게 하기도 싫다. 그러니까 약속해달라. 강미리는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고"라며 선전포고했다.
이후 한태주는 어머니 전인숙(최명길 분)을 만나 "강미리 부장과의 일은 전적으로 내게 맡겨달라. 그 문제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나혼자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 강부장과 관계를 인정 받기 위해 오늘부터 내 삶의 방향을 돌릴 생각이다. 그러니 어머니도 내 뜻을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강미리는 공항에서 인사 발령 공고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한태주가 마케팅부 사원에서 상무이사로 승진했고, 이를 본 강미리는 크게 놀랐다.
강미리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회사로 향했고, 출근하는 한태주와 마주쳤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보고도 아는 척 하지 않고 그대로 회장실로 직진했다. 이에 강미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회사에는 한태주가 회장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쫙 퍼졌고, 마케팅부 직원들은 "정말 아무도 몰랐느냐?", "임원진들도 오늘 아침에서야 알고 다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내려갔다"며 그동안 편하게 대했던 행동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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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