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너자이저' 박우진과 '미또먹' 미나가 '정글의 법칙'에서 웃음 하드캐리에 성공했다.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김병만,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 미나가 뜨랑 맹그로브에서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호산은 정글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하모니카를 꺼냈다. 현우가 먼저 하모니카 연주에 나섰다. 현우는 여러 가지 동요를 하모니카로 연주하면서, 의외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박호산도 하모니카를 건네 받았다. 그는 '이등병의 편지'를 연주해, 현장 분위기를 갑자기 논산 훈련소처럼 만들었다. 이에 김병만은 박우진에게 "너도 군대 가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현우는 다시 하모니카를 불렀다. 이때 현우는 손을 쓰지 않고, 입으로만 하모니카를 연주했다. ㅎ현우의 수준급 연주 실력을 접한 멤버들은 박호산에게 "현우한테 (하모니카를) 빌린 것 아니냐"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메인 메뉴는 코코넛워터에 넣어 끓인 잭프루트였다. 잭프루트의 달달한 맛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멤버들은 쉴 새 없는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날, 박우진은 가장 먼저 일어났다. 박우진은 불 피우기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박우진은 김병만에게 불 피우는 방법을 전수받고, 불을 피우는 데에 성공했다.
박우진의 열일은 계속됐다. 박우진은 코코넛을 빠른 속도로 갈면서, '인간 믹서기'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우진과 미나는 식량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미나는 "미팅 때 요리할 수 있다고 하시더니, 요리는커녕 먹을 것도 없다"고 말했고, 박우진은 "나 진짜 다 먹을 수 있는데 싫어하는 음식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고 주면 다 먹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병만과 정찬성은 대나무와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 주전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코코넛 밀크를 주전자에 짠 뒤, 주전자 채로 마시기 위함이었다. 그럴 듯한 코코넛 주전자가 완성됐고, 멤버들은 모두 흡족해했다.
박우진, 박정철, 미나는 코코넛 따기에 나섰다. 장대를 들고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나무는 너무 높았다. 이에 세 사람은 떨어진 코코넛을 줍기로 했다. 이들은 코코넛 세 개를 수확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때 제작진의 외침이 들려왔다. 생존지 근처에 커다란 뱀이 급습한 것. 역대급으로 큰 뱀에 멤버들은 모두 긴장했다. 머리를 세우고 돌진하는 뱀에 멤버들은 모두 현장에서 벗어났다.
뱀의 정체는 바로 킹코브라였다. 킹코브라는 지구상 가장 큰 독사로, 치명적인 맹독을 지녔다. 박정철은 "킹코브라가 그렇게 큰 줄 몰랐다.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겠더라"고 말했다.
킹코브라의 맹렬한 공격에 뱀 전문가도 애를 먹었다. 뱀 전문가는 겨우 올무로 뱀을 옭아 매는 데에 성공했다. 이를 보던 미나는 "이거 식용 가능해요?"라고 진지하게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박우진, 박정철, 미나는 집결지로 돌아가, 뱀을 봤다고 전했다. 집결지에 있던 멤버들은 코코넛 밀크를 만들고 있었다. 박우진은 악력을 사용해 코코넛 밀크를 주전자에 짜 냈다.
박호산부터 코코넛 밀크를 맛봤다. 멤버들은 두유 못지않은 코코넛 밀크의 고소한 맛에 감탄했다. 박우진은 "진짜야? 와. 진짜"라며 어색한 연기로 시식평을 전해, 배우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김병만, 미나, 정찬성이 식량을 찾기 위해 숲속을 탐사했다. 미나는 노란 바나나를 갈망했다. 한참 숲을 배회한 끝에, 노란 바나나를 발견했다. 미나는 별명 '미또먹(미나야, 또 먹니)'다운 바나나 먹방을 펼쳤다.
이어 김병만은 파인애플을 발견했고, 미나와 정찬성은 꽤 많은 바나나를 수확하는 데에 성공했다. 미나는 김병만이 썰어준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었다. 김병만은 미나에게 "복스럽게 먹는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