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유명 프로게임단 클라우드 나인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협력해 선수 육성 및 전략 구성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클라우드 나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MS와 다년 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나인과 MS는 클라우드 나인의 선수와 직원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나인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포함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하스스톤’ ‘포트나이트’ ‘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며 세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프로 게임단으로 발돋움했다.
클라우드 나인에 소속된 팀들은 각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북미의 인기 원거리 딜러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가 소속된 클라우드 나인의 LOL 팀은 ‘2019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TSM에 아쉽게 패배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오버워치 리그의 런던 스핏파이어는 지난 2018년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계약으로 MS는 LCS를 포함한 모든 클라우드 나인 브랜드 팀의 '기술 및 성능 분석' 파트너가 된다. 클라우드 나인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MS의 최신 기술을 선수 육성 및 전략 구성 단계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마이크 다우니 MS 스포츠 기술 책임자는 “MS의 전문 지식과 최고의 게이머 및 코치를 결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나인과 함께 선수 분석, 전략 결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잭 에티엔 클라우드 나인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나인은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MS와 함께 e스포츠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