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준우는 고등학생"..'아는형님', 장현성 공개한 두 아들 근황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02 07: 47

'아는형님' 장현성이 두 아들 준우, 준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주역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이 출연했다. 
장현성이 등장하자마자 '아는형님'의 리더 강호동과 1970년생 동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장현성이 가장 형님인 줄 알았으나, 의외의 동갑 소식에 다들 놀란 것.

강호동은 "나도 현성이가 선배인 줄 알았다"고 했고, 서장훈은 "장현성이 무게감 있는 변호사와 검사 역할을 주로 해서 노안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장현성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나한테 장준우, 장준서라고 아들이 둘 있다"며 아들을 언급했다. 
장현성과 두 아들은 지난 2013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초기 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아빠와 엄마를 쏙 빼닮은 멋진 두 아들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첫째 아들 준우는 반듯한 모습에 배우 송중기를 닮은 듯한 외모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이 준우, 준서의 근황을 물었고, 장현성은 "큰 아들 준우가 이번에 고등학생이 됐다. 면도도 해서 내가 면도기를 사줬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준우가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는 말이냐?"며 실제 나이를 듣고 놀랐다. 
장현성은 "애들은 원래 학년이 올라가면 더 바빠진다"며 "준우가 지금 기숙사에 있는데, 학교에서 하는 과제 중에 모의 국회 프로그램이 있었다. 양복과 넥타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보니까 결혼할 때 찼던 넥타이가 딱 하나 있더라. 내가 원래 넥타이를 안 해서 집에 없는데, 그것만 남아 있었다. 거의 20년 된 넥타이를 꺼내서 아들한테 줬는데, 기분이 야릇하고 뿌듯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현성의 부자(父子) 에피소드에 김희철도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또, 이날 장현성은 통기타를 치면서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노래를 직접 불렀다. 분위기 넘치는 통기타 연주와 함께 장현성의 담백한 목소리가 이목을 집중시켰고, '아는형님' 멤버들도 큰 박수를 보냈다.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배우인 장현성은 '아는형님' 녹화를 마친 소감에 대해 "남궁민, 이준혁 등과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4~5개월 함께 찍었는데, 그때보다 지금 '아는형님'을 녹화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며 간만의 예능 나들이에 만족했다. 장현성의 멘트에 강호동 등 '아는형님' 멤버들도 "너무 고마운 말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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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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