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혜리, 3개월 만에 찾은 원샷…주워먹기도 잘하는 '뽀리' [Oh!쎈 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02 08: 40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혜리가 3개월 만에 원샷을 받으면서 에이스 면모를 증명했다. 특히 혜리는 신동엽이 하는 주워먹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뽀리’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받아쓰기에 도전하는 멤버들과 스페셜 MC 이진호, 모델 송경아, 송해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키가 있을 당시 2인자로서 그 매력을 뽐낸 바 있는 혜리는 이날 3개월 만에 받아쓰기 원샷을 기록하고, 두 문제 연속 ‘하드캐리’를 하며 멤버들에게 숙주 탕수육과 감자탕을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처

첫 문제는 숙주 탕수육이 걸린 트와이스의 ‘팬시’였다. 비교적 신곡이고 짧은 분량이었지만 오히려 이 점이 멤버들에게는 문제가 됐다. 원샷 주인공은 넉살이었고, 2위는 이진호였다. 혜리는 넉살, 이진호보다 빼곡하게 받아쓰기를 했지만 순위권에 들지 못해 “자존심 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정리 여신’ 답게 모두의 받아쓰기를 종합해 첫 번째 시도할 받아쓰기를 완성했다. ‘나 지금’이라는 어색한 문구가 아닌 ‘마치 꿈’을 정확하게 캐치하면서 신뢰를 높였다. 하지만 이 받아쓰기는 정답이 아니었다.
‘70% 듣기’를 한 뒤 전체적인 틀을 짠 멤버들은 두 번째 시도를 했다. 혜리가 “에이스지 랄랄라”를 언급했고, 이를 들은 문세윤이 “예스지 랄랄라”를 유추해냈다. 핵심 단어들을 말하기는 했지만 두 번째 시도도 실패였다.
마지막 찬스로 ‘모음 보기’를 선택했지만 멤버들이 예상하는 답안과는 달라 충격을 줬다. 이때 박나래가 “상태 메시지 아냐?”라고 툭 던졌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어렵게 마지막 ‘팬시’ 답안을 완성했다. 대안이 없어 찝찝하기는 했지만 이는 정답이었다.
혜리는 간식 게임 때 ‘뽀리’로 변신했다. 노래 제목과 원곡 가수를 찾는 신상 게임 ‘원곡자를 찾아라’에서 혜리는 신동엽이 “제주도 푸른밤. 최성원”이라고 말해 오답이 되자 “제주도의 푸른밤. 최성원”이라고 주워먹기를 시도했다. 혜리의 답은 정답이었고, 혜리는 신동엽을 뛰어 넘는 청출어람 주워먹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라운드는 감자탕이 걸린 빅스의 ‘이별공식’이었다. R.ef의 곡을 리메이크해 자신감이 있었지만 랩 부분이 문제 구간으로 출제되면서 패닉에 빠졌다.
이때 구세주로 나타난 게 혜리였다. 혜리는 당당하게 받아쓰기 원샷을 차지했다. 무려 3개월 만으로, 에이스 자리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주도권을 쥔 혜리는 다시 듣기 찬스를 사용한 뒤에도 헤매는 멤버들 사이에서 ‘고 홈’, ‘포옹’이라는 핵심 단어를 정확하게 유추해냈다. 혜리의 활약 속에 ‘이별공식’은 첫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혜리는 자신만만한 듯 앞으로 나와 포즈를 취했고, 모두가 “오늘은 혜리가 셰프다”라고 말하면서 극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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