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갈기→로봇 연기..'정법' AB6IX 박우진, 뭐든 열심히인 '우너자이저'[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2 07: 47

AB6IX 박우진이 무슨 일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김병만,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 미나가 뜨랑 맹그로브에서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호산은 정글에서도 낭만을 잃을 수 없다며, 하모니카를 챙겨왔다. 하지만 정작 수준급의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인 것은 현우였다. 박호산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하모니카로 '이등병의 편지'를 연주했다. 이에 김병만은 박우진에게 "너도 군대 가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이 밝았다.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은 박우진이었다. 박우진은 일어나자마자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불 피우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김병만이 박우진 곁으로 왔다. 김병만은 박우진에게 직접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불 피우기를 가르쳤다. 박우진은 김병만이 알려준 방법대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박우진은 쉬지 않았다. 바로 코코넛 갈기에 돌입했다. 박우진은 끝이 없어 보이는 코코넛을 빠른 속도로 갈았다. 이와중에 박우진은 분량을 걱정했다. 단순 작업의 연속인 코코넛 갈기가 통편집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박우진의 추측은 맞았다. 다음 장면은 코코넛 갈기가 끝나갈 때쯤부터 이어졌다. 곁에는 미나가 와 있었다. 박우진은 미나와 함께 부족한 식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우진은 "나 진짜 다 먹을 수 있는데 싫어하는 음식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고 주면 다 먹는데"라고 토로했다. 
박우진의 다음 업무는 코코넛 따기였다. 박우진은 박정철, 미나와 함께 숲으로 갔다. 박우진은 장대를 들고 나무에 달린 코코넛을 따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세 사람은 떨어진 코코넛을 줍기로 했다. 
제작진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고, 심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킹코브라가 나타난 것이다. 머리를 세우고 돌진하는 킹코브라는 엄청난 공격성으로 세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킹코브라는 지구상 가장 큰 독사로, 치명적인 맹독을 지녔다. 킹코브라의 독 한 방울은 성인 남성 20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박우진은 킹코브라를 보면서 "여기 온 순간 이후로 심장이 가장 크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뱀 전문가가 킹코브라를 잡고, 세 사람은 집결지로 돌아갔다. 다른 멤버들은 코코넛 밀크를 만들고 있었다. 박우진은 바로 코코넛 밀크를 짜는 작업에 동참했다. 박우진은 악력을 사용해 코코넛 밀크를 수제 주전자에 짰다.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박우진 표 코코넛 밀크를 맛봤다. 박우진이 코코넛 밀크를 맛볼 차례가 왔다. 멤버들은 박우진의 시식평을 기대했다. 박우진은 연기를 배웠다면서, 벌떡 일어나 시식평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우진의 연기는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박우진은 "진짜야? 와. 진짜"라고 국어책을 읽듯 말했다. 이는 과거 장수원의 '로봇 연기'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식평조차도 열심히 하는 박우진에 멤버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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