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레드카드"..'전참시' 유병재, 본인 생일파티서 퇴장(ft.김수용)[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2 08: 46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가 웃으면 안 되는 생일 파티를 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생일을 맞은 유병재가 독튼한 콘셉트의 생일 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규선 매니저는 유병재를 위해 전복 소고기 미역국, 잡채, 달걀말이, 비엔나 구이를 준비했다. 이는 유규선 매니저가 유병재를 위해 차려준 8번째 생일상이었다. 

유규선 매니저는 유병재에게 무심하게 선물을 건넸다. 유병재는 유규선 매니저에게 선물을 준비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내 선물받은 운동화의 가격을 검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규선 매니저는 '오늘 생일'이라는 문구가 프린팅된 티도 선물했다. 
유병재와 유규선 매니저는 이번 생일 파티에 팬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생일 파티의 콘셉트는 '웃으면 안 되는 생일 파티'였다. 웃은 사람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해야 했다. 퇴장한 사람은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웃으며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생일 파티의 게스트는 김수용이었다. 유규선 매니저는 유병재 팬과 김수용 팬 간 교집합이 있다며, 팬들이 많이 좋아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김수용은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멘트를 연습했다. 
유병재는 유규선 매니저가 선물한 티를 입고, 왕관과 망토를 착용했다. 유병재가 등장할 때부터, 팬들은 웃음을 참기 시작했다. 폭소 위기는 시시때때로 발생했다. 특히 한 팬은 해녀 복을 입고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유규선 매니저가 생일 파티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때 유규선 매니저는 위기에 봉착했다. 기획 의도에 적힌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름이 영어로 적힌 탓에 읽을 수 없었던 것. 결국 유규선 매니저는 당혹스러움에 웃음을 터트렸고, 퇴장 당했다. 
사회자가 퇴장했지만, 파티는 이어졌다. 팬들은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한 팬은 코로 리코더를 연주하는 장기를 선보이며,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유병재는 간신히 웃음을 참아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수용이 현장에 등장했다. 팬들은 터지는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담담한 표정의 김수용은 자신을 "배꼽 도둑" "웃음 치료사" 등의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이때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김수용이 생일 파티를 진행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습관성 웃음이 나와버린 것. 유규선 매니저에 이어, 김수용이 초스피드로 탈락하며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유병재는 찾아준 팬들에게 패드를 선물했다. 딱 한 사람만 유병재의 손 편지를 받았다. 바로 1등 상품이었다. 그리고 1등의 특권에는 생일빵도 있었다. 
원치 않은 1등을 하게 된 팬은 진흙으로 빚은 유병재 얼굴상을 때렸다. 팬의 강타에 얼굴상은 흉측한 모습을 띠었다. 이에 한 팬이 웃음이 터졌고, 유병재도 폭소했다. 
유병재가 퇴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웃음 경계령이 풀렸다. 유병재는 팬들과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또 아까 1등을 차지한 팬에게도 패드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유병재는 독특한 콘셉트의 생일 파티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파티를 즐기는 유병재와 팬들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또 고독한 팬미팅에 이어 다시 만난 김수용과의 케미도 재미를 자아냈다. 다음 생일에는 유병재가 또 어떤 콘셉트의 이벤트로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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