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상영 3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봉준‘호’와 송강‘호’라는 ‘호호’ 형제가 만난 데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기에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손익분기점(360만) 돌파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기생충’은 어제(1일) 112만 6568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상영 첫 날 56만 8095명이 관람한 것을 시작으로 31일 66만 7792명이 극장을 찾았다.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은 평일에도 '50만 이상'이라는 수치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영 3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토요일인 어제(1일) 무려 112만여 명이 관람했기에, 주말인 오늘(2일)도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영 3일째 누적관객수는 237만 2317명. 3일 만에 23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다. 동시기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이 ‘기생충’의 인기 여파로 2위, 3위로 물러난 상태이다.
그나마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상영 11일째인 오늘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로 1301만여 관객을 동원한 전례가 있다. 이에 ‘기생충’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영화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기생충’ N차 관람 등 곳곳에서 신드롬급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영화를 만든 제작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영화 100주년 역사에 쾌거를 남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둔 현재 ‘기생충’을 향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