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른 배우 남궁민이 사랑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남궁민은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인기 리에 종영한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 관한 얘기부터 연인 진아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를 함께 하며 고생한 자신의 스태프를 데리고 하와이로 떠났다. 모든 비용을 그의 사비로 지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남궁민은 “그 중엔 뭐 스태프가 아닌 사람도 있다. 개인적인 일이 기사로 나가서 좀 창피했다"며 “오늘 ‘아는 형님’ 촬영이 끝나면 8시 비행기로 다 같이 간다”라고 밝히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서장훈이 “남궁민이 드라마에선 다크 히어로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달콤 히어로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아기라고 부른다”며 3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 진아름을 거론했다.
남궁민은 “내가 봤을 땐 너무 아기 같아서 아기라고 부른다”며 사랑꾼 다운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남궁민이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2016)’를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현재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가창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궁민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2세 이름을 무엇으로 짓고 싶은가?’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남궁봄이 좋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신인 때 5년 동안 늘 했던 게 있다”면서 “그때는 기합이 들어가 있었다. 차 안에서도 의자에 허벅지 끝에만 다리를 걸친 채 앉아 있었다. 손짓이 있으면 바로 나가기 위해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환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의사이면서도, 복수를 위해 비리를 파헤치는 천재의사 캐릭터 나이제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초반부터 관심을 모은 이 드라마는 마지막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남궁민은 신인시절 연출자로부터 연기를 못 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결국 효율적 방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그 재능에 알맞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노력을 통한 재능으로 우리가 말하는 성공에 근접했다./ watc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