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수가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두뇌회전이 재빠른 아스달의 전사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박형수는 아스달 최고의 무력집단 대칸부대의 전사 ‘길선’ 역을 맡았다. 흰산족(아스달의 토착 세력) 출신인 길선은 이해관계를 따지는데 능하고, 추세를 파악하는데 빠른 눈을 가진 인물이다.
어제(1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1회에서 길선은 탁월한 상황 판단력으로 대칸부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길선과 대칸부대는 뇌안탈(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최강의 종)의 공간인 '달의 평원'을 차지하기 위해 대전쟁을 벌였다. 길선은 격렬한 전투 중 무백(박해준 분)에게 신호를 줘, 가장 강력한 뇌안탈인 라가즈(유태오 분)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길선은 누구보다 먼저 권력자의 눈에 들어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욕망도 드러냈다. 전투 후 길선은 뇌안탈 대사냥의 포문을 연 전쟁 영웅이자 아스달 연맹장의 아들인 어린 타곤(정제원 분)을 아스달의 신 중 하나인 아라문 해슬라에 비유하며 한껏 추켜세웠다. 이에 무백이 타곤을 부추기지 말라고 충고하자, 길선은 "내가 흰산족인데다가 입까지 잘 놀리니 부럽냐"라고 맞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형수는 올해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영화 ‘킹메이커’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화제작에 얼굴을 비추며 활약을 펼치게 됐다. 그동안 영화 ‘스윙키즈’, ‘원라인’, ‘공조’, ‘몸 값’,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옥란면옥’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연을 선보인 박형수는 이번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향후 장동건과는 주종 관계로, 박해준과는 스파크 튀는 케미를 형성하며 이야기에 한층 더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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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달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