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노행하가 낙담한 조정석에게 용기를 주며 소중한 존재감을 빛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극본 정현민)에서 노행하가 망연자실한 조정석에게 힘을 싣는 말들을 전하며,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만든 것.
이번주 ‘녹두꽃’ 방송에서 이강(조정석 분)은 자인(한예리 분)과 멀어지는 것도 감내한 채 봉길(박지일 분)을 잡아들였다. 그러나 마음 한 켠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터. 이에 버들은 낙담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이강에게 “괜찮냐? 대장. 대장을 자랑스러워 허는 사람이 많다는 거, 꼭 알어주믄 쓰겄구먼.”라고 말해 그가 심기일전할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어 이강은 이현(윤시윤 분)이 ‘도채비’였다는 사실을 직면하고 슬픔과 분노에 빠졌다. 그리고 경군의 시체를 대신 보여주며 도채비를 잡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 비록 버들은 이 모든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눈물을 흘리며 “갑재기 번개 생각이 나가꼬, 나가 청승이구먼. 대장이 머시 미안혀. 도채비헌티 복수꺼정 혀줬잖여.”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행하는 “’버들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버드나무를 보면 나무대도 두껍고 풍성해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다. 버들이도 그런 인물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해 별동대 속에서 이러한 버들의 소중한 존재감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녹두꽃’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