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XIA)가 앙코르 콘서트로 서울을 뜨겁게 달궜다.
탄탄한 라이브와 뛰어난 춤 실력, 그리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한 토크까지 개최하는 콘서트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준수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개최됐다. 김준수는 지난 31일과 어제(1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9 웨이 백 시아 앙코르 콘서트(2019 WAY BACK XIA ENCORE CONCERT)’로 6개월 만에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3시간가량 팬들을 뜨겁게 열광 시켰다.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턴 잇 업(Turn it up)’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등장한 김준수는 “시아의 앙코르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달콤한 여름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오늘 많은 에너지를 쏟을 것 같지만 같이 충전하기도 하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런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앙코르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쏘아 올렸다.
김준수는 ‘타란텔라그라(Tarantallegra)’, ‘판타지(Fantasy)’, ‘노 리즌(No Reason)’까지 쉴 틈 없는 댄스 퍼포먼스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앞서 약간의 세트리스트와 무대의 변주를 예고한 김준수는 ‘꽃’을 안무와 함께 선보이고 최근 발매된 드라마 녹두꽃의 OST ‘흩날린다’를 라이브로 처음 공개했다.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는 물론 귀호강 발라드까지 매 공연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김준수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토크 맛집’이라 불리는 김준수의 물오른 입담에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콘서트 이후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고 팬들과의 Q&A 시간을 갖는 등 친구처럼 다정했던 소통의 시간을 가진 김준수는 팬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뽐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의 멘트 하나하나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김준수의 변함없는 인기와 막강한 파워를 확인시켜 준 것.
무대 위 ‘가수 김준수’ 이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본 무대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팬바보 김준수 다운 시그니처 코너 ‘지니타임’은 이번에도 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각 지역의 사투리로 김준수의 여러 대표곡들을 부르는 소원에 이어 그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팬들의 주접 댓글 모아 읽기,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누고 장구를 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의 즐거운 지니타임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 역시 김준수의 남다른 팬 사랑이 돋보였다. 전역 후 콘서트부터 뮤지컬 등 쉴 틈 없는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김준수가 이번 앙코르 콘서트의 개최를 확정 짓자 팬들 사이에서 ‘미앙콘(바쁜 스케줄의 준수에게 미안한 앙코르 콘서트)’라는 의미의 애칭을 불러왔다. 이 의미를 알게 된 김준수는 “미안할 것이 전혀 없다. 이 콘서트는 ‘고맙콘(모두에게 고마운 콘서트)’이다”라고 이야기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어 김준수는 지난 일본투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사쿠란보(さくらんぼ)’의 안무를 직접 팬들에게 가르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안무의 특정 포인트들을 알려주는 김준수의 모습에 온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외침에 앙코르 무대로 다시 등장한 김준수는 팬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완벽하게 사쿠란보 무대를 장식했다. 이에 김준수는 “퍼펙트! 원더풀 마치 플래쉬몹 같았다”며 특급 칭찬을 전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김준수는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뛰어노니까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는 기분이다.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여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언제나 변함없이 김준수를 향해 응원과 사랑을 전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김준수는 지난 컴백 콘서트 이후 6개월 만에 앙코르 콘서트로 국내 팬들과 다시 재회해 누구보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에너지로 공연이 진행되는 180분간 다채로운 무대와 빅재미를 선사했다. 팬들의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끊임없이 전하며 고퀄리티 콘서트를 선보인 김준수는 오늘(2일) 이어질 앙코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으로 팬들과 아쉬운 만남을 가진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SNS를 통해서 “준수와 함께하는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해! 내가 정말 더 고맙콘!”,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 김준수 콘서트 매일매일 따른 재미! 정말 안 올 수가 없어”, “이틀 동안 너무나 최고였어! 오늘도 최고일 거죠? 준수는 사랑입니다”, “오늘 마지막 콘서트 다 같이 잘하자! 기대해”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하는 김준수의 앙코르 콘서트 ‘2019 WAY BACK XIA ENCORE CONCERT’는 오늘(2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마지막 무대를 올린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