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웸블리 공연”..방탄소년단, 현지 6만+V라이브 14만..20만 아미와 호흡[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02 15: 46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하루 동안 20만 명의 아미와 호흡했다. 런던에서 6만 아미와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14만 아미와 함께한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의 1일차 공연을 개최, 6만여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큰 의미가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밴드 퀸이 1985년 ‘라이브 에이드’ 무대를 펼친 곳이며 그 동안 비틀즈,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기 때문. 전설적인 공연이 펼쳐졌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방탄소년단은 9만 석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약 7만석을 예매시작한 지 90분 만에 모두 매진시켰다. 스타다움 투어가 매진된 것은 비영어권 가수 최초다.
공연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 “웸블리에 오게 됐는데 영광스럽다. 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웸블리 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투어 자체가 저희 영광의 시작이었다.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이브 에이드 영상을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다. 웸블리에 온다고 하니 어제 잠을 설쳤다. 너무 설렌다. 생중계를 보시는 팬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방탄소년단은 150분 동안 6만여 명의 아미와 호흡했는데, 6만여 명의 팬들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어 떼창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서 독점 생중계 되며 전세계 아미가 공연을 함께 했다. 유료 라이브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가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의미를 남겼다.
브이 라이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을 중계한 의미에 대해 네이버 브이라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경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을 보고 싶어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팬들이 많다”며 “특히 이번 웸블리 공연은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라는 장소 자체의 의미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에서의 단독 콘서트라는 의미가 있어 희소성과 상징성 모두 남다른 공연이다. 디지털 공간인 네이버 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순간을 보다 많은 글로벌 아미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이번 실황 중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의미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브이 라이브 제공
브이 라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 중계’를 2일 오후 9시(영국 현지 기준 2일 오후 1시)부터 재방송하고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한 회 추가되며 2일에도 6만여 명의 아미를 만난다. /kangsj@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이 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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