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틴2’ 이나은의 꿈은 기자였다.
2일 오후 7시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에이틴2’ 12회 ‘여친이 내 가족을 욕했다’ 편에서는 차기현(류의현 분)이 연리대 철학과를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여자친구 여보람(김수현 분)과 친동생 차아현(강민아 분)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현은 보람에 대해 ‘이해 안 가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 1번으로는 ‘왜 날 안 믿어줄까?’, 2번으로는 ‘나에 대한 편견을 왜 내 여자친구가 갖고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이는 기현이 연리대 철학과를 가겠다고 선언하면서다. 보람은 기현의 결심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연리대에 갈 만큼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이때 김하나(이나은 분)와 류주하(최보민 분)는 서연대 자료를 봤다. 하나는 주하가 왜 서연대 자료를 보냐는 기현, 보람의 질문에 “주하 이번에 모의고사 잘 봤다. 언어 1등급이다. 복도에 붙은 거 못 봤냐?”고 답했다. 기현은 특히 “너 그런 애였어? 실망이었다. 모의고사 잘 봤다고 왜 나한테 말 안 했냐”며 섭섭해했다.
기현은 교실로 찾아온 하민(김동희 분)에게 “나 공무원 말고 연리대 철학과 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적성 고사로 연리대를 갈 거라고 말했다. 하민은 “네 남자친구 왜 이러냐”고 보람에게 물었고, 보람은 “내 남자친구 아니다”고 답해 기현을 섭섭하게 했다.
보람은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너네 학교에서 그 소문 아냐. 전교 1등 습관이 볼펜을 똑딱 거리는 거였다. 전교 2등이 그것 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전교 2등 할 거라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옥상에서 밀어서 죽였다”고 괴담에 대해 말했다. 이에 기현은 무서워하며 ‘이해 안 가는 것 4번 왜 나 공부 못 하게 하려고 안달일까?’라고 생각했다.
이때 전교 1등 하나는 “나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가고 싶은 과 생겼다. 신방과 될 거다. 기자 되고 싶다”며 꿈에 대해 말했다. 이에 보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롤 해설가 클템과 함께 합방에 나선 가운데, 하나는 1일 기자로 분했다.
아현은 하민을 불러내 “김하나 그 언니가 도하 오빠 집에 간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하민은 “둘만 안 갔다. 다른 애들도 갔다”고 답했다. 왜 도하가 좋냐는 하민의 질문에 아현은 “톨앤핸섬 영앤리치다. 근데 리치가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하민은 자신이 리치라고 답해줬다. 아현은 “오빠도 객관적으로 톨앤핸섬이지만 내 스타일 아니다. 오빠는 그 언니가 왜 좋냐”고 물었고, 하민은 “이거나 마셔라”며 커피를 건넸다. 커피보단 콜라를 좋아한다는 아현에게 하민은 “그럼 다음에 콜라 사주겠다”고 말했다. 아현은 “연락하지 말라더니 다음을 만든다”며 웃었다. 하민은 아현의 잃어버린 교통카드를 주워주며 설렘을 선사했다.
보람은 전교 1등 하나와의 유튜브 방송 후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기현은 “조회수 잘 나왔으면 된 거 아니냐”며 달랬으나 보람은 “사람들이 다 나한테 꺼지래”라고 말했다. 이어 “내편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내 남친 맞냐. 나 무시하냐”고 기현에게 물었다. 기현은 “먼저 무시한 건 너 아니냐. 연리대 못 간다며”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대판 싸우기 시작했다.
이때 거리에 타나난 아현과 보람은 서로 알아보게 됐다. 보람은 “급식실에서 새치기 한 애가 네 동생이냐”며 화냈고 아현은 “앞뒤 안 가리고 머리채 잡은 게 네 여친이냐”며 역시 기현에게 화냈다. 보람은 “너 딱 말해라. 누구 편이냐”고 물었고 기현은 말을 함부러 열지 못했다. ‘이해 안 가는 거 4번 여기서 왜 이러는 거냐?’며 난감해하는 기현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보람은 “그거 하나 선택 못 하냐?”며 화냈고 아현은 “얘 답답해서 어떻게 사귀냐. 확 헤어져라”고 보람에게 말했다.
이어진 카페에서는 아현과 보람이 친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기현은 두 사람을 보며 ‘이해 안 가는 거 5번 얘네들이 친해지는 이유는 뭐냐’며 황당해했다. 자신의 욕을 하면서 친해진 두 사람을 향해 기현은 “학교 가서 공부하겠다”켜 카페를 나섰다. “이해가 안 된다. 저거 내일까지 간다”며 기현의 의지를 무시하는 보람의 발언에 기현은 “그럼 이해 갈 때까지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방송 말미 보람은 전화통화로 하나에게 ‘차기현이 없어졌어’라고 외쳐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