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개봉 첫 주말 3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보였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 99만 50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관객 수는 336만 7382명이다.
이로써 ‘기생충’은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개봉 2일 만에 100만,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더 큰 관심을 받았는데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무려 278만 9425명을 동원했다.
봉준호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인데, ‘기생충’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괴물’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 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 네 집에 발을 들이고,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알라딘’으로 같은 기간 30만 785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15만 155명이다. 3위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로 6만 5151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30만 1270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