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박사"..'슈돌' 문희준 합류, PD도 인정한 '딸바보'...오빠→아빠 변신 통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03 15: 45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딸 희율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아이돌에서 슈퍼맨으로, 오빠에서 아빠로 돌아온 문희준이 예고편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 가족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딸 희율과 함께 있는 일상을 공개한 것. 새 가족으로 합류하는 슈퍼맨 문희준과 딸 희율의 일상이 암시된 예고 영상이었다. 
영상은 예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슈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희준 가족을 향한 시청자들의 압도적이고 이례적인 관심의 방증이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문희준 아내 소율과 딸 희율 예고

더욱이 이날 '슈돌'에서는 기존 가족 중 고지용, 승재 부자가 마지막 방송을 선보였던 터. 공교롭게도 젝스키스 고지용에서 H.O.T 문희준으로  1세대 아이돌 간 바통터치가 이뤄진 모양새다. 
소율과 문희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baik@osen.co.kr
이와 관련 '슈돌'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정말 공교롭게도 인기 아이돌 그룹 간 바통터치가 됐다. 그런데 결코 제작진이 의도한 캐스팅 라인업은 아니었다. 이런 타이밍은 의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문희준 씨 가족에 대한 섭외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시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진이 틈틈이 문희준 씨와 연락하며 가족들에 대한 안부를 묻고는 했다. 또 문희준 씨가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만나기 어려울 때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서라도 섭외를 의논했다. 오랜 시도 끝에 섭외가 성사돼 매우 뜻 깊고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슈돌' PD는 "문희준 씨가 실제로 굉장한 육아 박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아내인 소율 씨의 손목이 좋지 않다. 그렇다 보니 문희준 씨가 희율이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첫 목욕은 본인이 직접 했다. 지금까지도 아이 목욕은 본인이 직접 하고 있다. 그만큼 아이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고 육아에 힘쓰려는 의지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문희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문희준의 '슈돌'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치솟고 있다. 예고 영상 만으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문희준이 '슈돌'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과거 소녀 팬들의 '오빠'에서 한 아이의 '아빠'로 돌아온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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