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가 자신의 수입에 대해 비유적으로 밝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지는 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현재 상영 중인 공포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제공배급 스마일이엔티・캐피탈원・KB인베스트먼트, 제작 제이엠컬쳐스・몬스터팩토리・스포트라이트 픽처스)에 대해 전했다. 2011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정은지는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의 첫 주연으로 나서게 됐다.
이에 박명수는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이라며 수입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은지는 “요즘 주 수입은 공연”이라고 답하며 “에이핑크도 있지만 솔로로 아시아 투어 중이다. 콘서트, 앨범, 연기 등 쏠쏠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정은지는 “고3인 동생 뒷바라지할 정도는 된다”며 “아버지도 해주시지만 동생 교육비는 내가 담당하고 있다. 가족 모두에게 선물도 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은지는 “동생은 제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홍보를 자처해서 해주고 있는데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고 동생과의 사이 좋은 우애를 전했다.
‘0.0MHz’는 세상에 일어난 초자연적인 미스터리를 분석하는 동아리 0.0MHz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기이한 현상이 멈추지 않는 현상을 겪는 모습을 담았다. 정은지는 이 영화에서 귀신을 보는 신입생 소희를 연기했다.
연기와 무대 둘 다 잘하고 싶다는 정은지는 “가수, 배우 둘 다 하고 싶다. 하나만 하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은지는 “요즘 잠을 쪼개가면서 곡을 쓰고 있다. 가사 쓰는 것도 너무 재밌다”며 “지금은 투어가 너무 재미있는데, 나라마다 반응이 달라서다. 최근 홍콩에서는 떼창을 따라 불러줘서 감동이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은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2012)에 캐스팅 되며 연기 활동을 시작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트로트의 연인’(2014), ‘발칙하게 고고’(2015), ‘언터처블’(2018) 등에 출연했다. / watch@osen.co.kr
[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