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뭉쳤다. 영화 ‘소리도 없이’를 향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이유다.
3일 OSEN 단독 보도로 유재명과 유아인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 투톱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을 뒤치다꺼리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홍의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는데 지난해 단편영화 ‘서식지’ 이후 장편 상업영화판에 데뷔하게 됐다.
유아인과 유재명이 뭉쳤다는 소식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도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퀄리티를 높이는 명품 연기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열정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배우들이기 때문.
유아인은 ‘좋이 아니한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완득이’, ‘깡철이’, ‘우아한 거짓말’, ‘사도’, ‘베테랑’, ‘좋아해줘’, ‘버닝’, ‘국가부도의 날’ 등 장르와 비중을 가리지 않고 맡은 바 200%의 연기를 해내며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유재명도 ‘몬스터’, ‘황제를 위하여’, ‘대호’, ‘4등’, ‘비밀은 없다’, ‘하루’, ‘브이아이피’, 골든슬럼버’, ‘죄 많은 소녀’, ‘봄이가도’, ‘명당’, ‘영주’, ‘비스트’ 등의 작품에서 단역, 조연을 거쳐 어엿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바. 믿고 본다는 타이틀을 확실히 따낸 셈이다.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 중 겹치는 건 ‘베테랑’ 하나다. 유아인이 조태오 역을 맡아 역대급 악인을 탄생시킨 천만 관객 작품인데 유재명이 단역으로 화물기사2 역을 맡았다. 그래서 유아인과 유재명이 제대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 ‘소리도 없어’가 처음이다.
베일에 싸여 있는 작품인 만큼 유아인과 유재명이 어떤 캐릭터 변실을 꾀할지도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두 연기 신이 맞붙어 탄생시킬 또 하나의 범죄 ‘띵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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