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이 안효섭과 첫 키스 이후 설레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어비스’ 9화에서 고세연(박보영 분)은 학창시절 자신을 짝사랑하던 차민(안효섭 분)의 꿈을 꿨다. 하지만 꿈의 결말은 잘생긴 비주얼로 바뀐 차민이 자신을 차버린 것.
꿈에서 깬 고세연은 차민과 함께 아침을 먹으며 “너 어제 우리 그 일로 혹시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러지 마. 어제 그거는 그냥 뽀뽀다. 인사 같은 가벼운 입맞춤이다. 내가 너를 남자로 생각한다거나 좋아한다는 거 절대 아니다. 나 왕년의 최강 여신 고세연이다. 네가 제일 잘 알다시피 한 남자에 순정 바치는 여자가 아니다. 만인의 여자다”라고 선수쳤다.
차민은 고세연이 귀여운 듯 미소 지었다. 그가 가자 자신의 휴대전화 캘린더에 “세연이랑 첫키스 하트”라고 입력해놓기도.
아니라고 하지만 고세연의 심장은 거짓말하지 못했다. 슈트를 차려입은 차민을 보며 “뭐야 왜 이렇게 빼입었어? 정신차려 고세연. 내가 언제부터 차민이랑 단둘이 있는 걸 어색해 했냐”라고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차 안에서 이승기의 ‘결혼해줄래’가 나오자 “뽀뽀 한번에 왜 이렇게 분위기 잡냐. 심장아 나대지 마”라고 말했다. 차민은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답했고 고세연은 내심 흐뭇해했다. 차민은 “주주총회 때문에”라고 선을 그어 고세연을 빈정 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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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