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 살인마 권수현 먹잇감 됐다..안효섭 구해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03 22: 43

'어비스' 박보영을 향해 권수현의 살인본능이 꿈틀거렸다. 
3일 오후 9시 30분, 전파를 탄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 9화에서 고세연(박보영 분)은 얼짱 여신으로 불리던 학창시절 꿈을 꿨다. 하지만 과거 자신을 짝사랑하던 차민(안효섭 분)이 잘생긴 비주얼로 바뀌고서 변심한 악몽이었다. 

꿈에서 깬 고세연은 차민을 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어쩔 줄 몰라했다. 함께 아침을 먹으며 그의 입술만 보기도. 앞서 두 사람은 감정을 드러내며 첫 키스한 바 있다. 그래서 고세연은 괜히 “너 어제 우리 그 일로 혹시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러지 마. 어제 그거는 그냥 뽀뽀다. 인사 같은 가벼운 입맞춤이다”라고 선수쳤다. 
이어 그는 “내가 너를 남자로 생각한다거나 좋아한다는 거 절대 아니다. 나 왕년의 최강 여신 고세연이다. 네가 제일 잘 알다시피 한 남자에 순정 바치는 여자가 아니다. 만인의 여자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민은 그런 고세연이 귀여운 듯 미소 지었고 자신의 휴대전화 캘린더에 “세연이랑 첫키스 하트”라고 저장해뒀다. 
아니라고 하지만 고세연은 차민을 볼 때 마다 두근거렸다. 슈트를 차려입은 차민을 보며 “뭐야 왜 이렇게 빼입었어? 정신차려 고세연. 내가 언제부터 차민이랑 단둘이 있는 걸 어색해 했냐”라고 안절부절못했다. 차 안에서 이승기의 ‘결혼해줄래’가 나오자 “뽀뽀 한번에 왜 이렇게 분위기 잡냐. 심장아 나대지 마”라고 말하기도. 
차민은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답했고 고세연은 내심 흐뭇해했다. 그러나 차민은 “주주총회 때문에”라고 선을 그어 고세연을 빈정 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고세연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차 트렁크에 풍선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고세연에게 먼저 걸려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고세연과 차민은 차에 달린 후방 카메라를 발견하고 오영철(이성재 분)의 공범이자 장희진(한소희 분)의 어머니를 납치한 범인을 잡으려고 머리를 맞댔다. 블랙박스와 목격작를 추적했는데 그 범인이 바로 고세연의 동료 검사이자 살인사건을 맞은 서지욱(권수현 분)이었다. 
서지욱은 자신이 숨겨둔 장희진의 엄마가 화상 당하자 급히 달려와 치료 받게 했다. 간발의 차로 이들을 놓친 차민, 고세연, 장희진은 좌절했다. 그러다가 장희진이 발을 다치게 됐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 같이 갔다. 고세연은 커피를 사러 나왔다가 서지욱을 발견했다. 아직 고세연은 서지욱의 실체를 모르는 상황. 
서지욱은 고세연에게 오영철 사건의 증인을 찾았다고 유인했다. 고세연은 서지욱과 함께 떠나며 차민에게 “나 희진이 엄마 찾은 것 같다. 서검사랑 갔다올게”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 시각 병원에서 장희진은 서지욱이 숨겨둔 엄마를 극적으로 만났다. 장희진의 엄마를 만나러 간다던 고세연은 위험에 빠졌다. 
서지욱은 고세연을 데리고 어두운 산속으로 들어갔다. 위험을 직감한 차민은 고세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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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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