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 김영광 손 잡고 자장가 "같이 잊어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03 23: 18

[OSEN=김예솔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정갈희)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김영광(도민익)을 위해 자장가를 불러줬다. 
3일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 에서는 도민익이 정갈희의 집에서 손을 잡고 함께 잠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예전에 먹었던 하얀 쌀밥이 먹고 싶다고 요청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을 집으로 안내했다. 앞서 정갈희의 집은 지난 밤에 도둑이 들어 난장판이 돼 있던 상태였다. 

정갈희와 도민익은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도민익은 집으로 가려다 정갈희에게 "내가 있어줄까?"라며 "도둑 든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섭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정갈희는 집으로 가서 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민익이 돌아서자 "한번만 더 물어보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도민익은 집에 가지 않고 정갈희를 지켜보고 있었고 결국 들켜 정갈희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이날 정갈희는 평소 기대주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며 "왜 기대주에게 병을 비밀로 하냐"고 물었다. 이에 도민익은 "친구라고 하나 있는데 내 병이라고 하면 얼마나 신경쓰겠냐"며 "어릴 때 나 아플때 들쳐 업고 뛰던 놈이다" 라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정갈희는 "앞으로 어디갈 땐 나랑 꼭 같이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그 말에 반가운 기색을 보이며 "그럼 그만두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이어 도민익은 "가지마라. 정비서 없으면 어떡하냐"며 "하루종일 그 여자에게 전화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민익은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 잊겠다고 약속했다"며 "내가 아무짓도 안하고 이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당신이 내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갈희 역시 "나도 그랬다. 하루종일 그 남자 걱정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데 잊기로 했으면 잊어야 한다"며 "같이 잊자"고 말해 무언가 결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도민익은 정갈희의 손을 잡으며 "꽉 잡아라. 잠만 퍼질러 자던 놈에게 전화할 생각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어 정갈희의 거실에 누운 도민익은 "썸남은 잘 재워주면서 나는 왜 안 재워주냐"며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안쓰러운 눈빛으로 도민익을 바라보던 정갈희는 도민익의 손을 잡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그를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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