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첫 방송부터 사건이 휘몰아쳤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3일 첫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성희롱 가해자 진성철(최규환)이 피해자를 만나 7차례나 칼로 찌른 사건이 벌어졌다.
은솔(정유미) 검사는 긴급체포된 진성철에 대한 심문을 시작했다. 피해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알리며 "이제부터 이 사건 상해 사건이 아닌 살인 미수"라고 말했다. 진성철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때 도지한(오만석)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도지한이 "이게 살인미수가 되면 문제가 아주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가해자는 "저는 아무 짓도 안했다. 강아름 사원이 자기 혼자 그런 것이다. 자해다. 저도 황당하다"고 밝혔다. 도지한은 "나중이 되면 진실이 다 밝혀진다"고 전했다.
도지한이 "이번 사건 만만치 않겠다"라고 하자, 은솔도 "저도 만만치 않아요"라고 답했다. 도지한이 "변호사부터 쉽지 않겠던데 은 프로도 아는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진성철의 변호사로 강현(박은석)이 등장했다.
재판 도중 강현은 백범(정재영) 법의관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백범은 "본인 스스로 낸 자해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증언해 은솔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은솔은 "100% 자신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백범은 "법의학에 100%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결국 진성철은 보석허가를 받았다. 은솔은 피해자 강아름의 집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백범은 늦은 시간 인천으로 출장 부검을 가게 됐다. 부검을 맡은 시신은 장기가 적출된 채 버려져 있었다.
백범이 부검을 하던 중, 마약 밀매를 하는 조폭이 총기를 들고 들이닥쳤다. "이놈 배에서 꺼내야 할 게 있으니까 협조 좀 해줘라. 시간 없으니까. 빨리 배를 열어"라고 협박했다.
백범이 "마약이 들었나보네"라고 전했다. 백범이 시신의 배를 갈랐다. 하지만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때 조직의 보스가 나타났고 부하들에게 백범을 처리하라고 했다. 이에 백범은 "제3의 인물이 배신자다. 그 놈을 찾아야 마약도 찾는다"며 마약을 찾아주겠다며 시간을 벌였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지자 조폭들은 "적당히 시간 끌고 경찰 오기 기다린거 아니야? 내가 딱 잔재주 부리는 눈을 봤어"라며 분노했다. 여기에 조폭은 장성주(고규필)에게 약을 먹이려고 했다. 이에 백범이 "가져와. 내가 먹을게"라며 약을 삼켰다./rookeroo@osen.co.kr
[사진] MBC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