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여에스더가 밝힌 #유산균 500억 매출 #갱년기 극복 비결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04 07: 46

여에스더의 입담에 모두가 흠쩍 빠져들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넘치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산균 사업이 연매출 500억, 누적매출이 2천 억을 달성했다"는 MC 김성주의 소개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제가 열심히 전문가로서 대장 건강에 관심 가진 건 맞지만 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운빨이 좋았다"고 센스 있으면서도 겸손하게 답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유산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건강 이상 때문이었다. 그녀는 "서른여섯 살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우리 아이들 클 때까지 건강하게 살지 못할까봐 전세계 논문을 찾았다"며 마침 전세계적으로 유산균쪽으로 가고 있을 때 맞아 떨어져 큰 성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언제나 조리있고, 센스있는 입담을 발휘하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온 여에스더. 그러나 그녀에게도 갱년기로 인한 고통의 세월이 있었다고 한다. 여에스더에게 갱년기와 우울증이 같이 오면서 부부는 각방까지 쓰게 됐다고. 여에스더는 "환자분을 치료할 땐 의사인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설명이 안 된다. 작년에 관찰 카메라 몇개월 하면서 제 모습을 제가 보고, 남편 모습을 보면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여성이 짜증내는 건 생물학적인 짜증이다. 본인도 짜증내고 있다는 걸 안다. 무조건 져주고 참고, 쓰다듬어줘야 한다. 여성들이 그걸 기억을 한다"고 남편으로서 조언했다.
갱년기 여성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 바로 더위라는 설명이다. 여에스더는 "가장 괴로운게 더워서 못 견딘다. 맵지 않게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습관도 전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의사 부부가 등장하자 '냉장고를 부탁해'는 마치 의학 정보 프로그램처럼 정보가 넘쳤다. 셰프들도 의사인 게스트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묻기도. 이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성심성의껏 답변에 응해 유익한 한 회를 완성했다. 물론 티격티격 부부의 현실케미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식재로는 브로콜리, 샐러리, 파슬리 세 개의 채소다. 홍혜걸은 "가장 핫한 식품이다"고 밝혔고, 여에스더는 "저희 집에서는 저걸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데 문제는 맛이 없다. 그래서 오늘 부탁드리고 싶다. 맛있게 먹고 싶다"며 셰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부탁했다. 이에 셰프들은 파슬리 면, 브로콜리 두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몸에 좋은 건강식 한상을 차려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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