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투샷은 꽁냥꽁냥 로코인데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04 07: 46

‘어비스’ 박보영과 안효섭의 러브라인이 만개할 듯 꿈틀거리고 있다. 
3일 전파를 탄 tvN ‘어비스(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 9화에서 고세연(박보영 분)은 얼짱 여신으로 불리던 학창시절 꿈을 꿨다. 당시 그는 학교 남학생들의 사랑을, 여학생들의 시기를 한몸에 받을 정도로 초절정 여신이었다. 동창이었던 차민(안효섭 분) 역시 그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그 꿈은 악몽이었다. 고세연을 짝사랑하던 못생긴 차민은 어비스 구슬 덕에 잘생긴 얼굴로 변했고 꿈에서 고세연을 보란듯이 걷어찬 것. 꿈에서 깬 고세연은 자신만 바라보던 차민을 자기가 더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두근거리는 심장은 어쩔 수 없었다. 고세연은 함께 아침을 먹으며 차민의 입술만 바라봤다.  앞서 두 사람은 숨겨둔 감정을 드러내며 첫 키스했기에. 
그래서 고세연은 괜히 밥도 못 먹고서 “너 어제 우리 그 일로 혹시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러지 마. 어제 그거는 그냥 뽀뽀다. 인사 같은 가벼운 입맞춤이다”라고 선수쳤다. 차민은 난데없이 발끈하는 고세연이 귀엽기만 했다. 
고세연은 “내가 너를 남자로 생각한다거나 좋아한다는 거 절대 아니다. 나 왕년의 최강 여신 고세연이다. 네가 제일 잘 알다시피 한 남자에 순정 바치는 여자가 아니다. 만인의 여자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민은 그런 고세연이 귀여운 듯 미소 지었고 자신의 휴대전화 캘린더에 “세연이랑 첫키스 하트”라고 저장해뒀다. 
입은 아니라고 하지만 고세연은 차민을 볼 때 마다 두근거렸다. 슈트를 차려입은 차민에게 또다시 반한 고세연. 그는 “뭐야 왜 이렇게 빼입었어? 정신차려 고세연. 내가 언제부터 차민이랑 단둘이 있는 걸 어색해 했냐”라고 안절부절못했다. 차 안에서 이승기의 ‘결혼해줄래’가 나오자 “뽀뽀 한번에 왜 이렇게 분위기 잡냐. 심장아 나대지 마”라고 애써 심장을 눌렀다.
차민은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답했고 고세연은 내심 흐뭇해했다. 그러나 차민은 “주주총회 때문에”라고 선을 그어 고세연을 빈정 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고세연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차 트렁크에 풍선을 숨겨뒀는데 고세연에게 먼저 눈치챘다. 
장난으로 트렁크를 계속 여는 고세연, 차 키를 빼앗으려는 차민. 두 사람은 의도치않게 또다시 백허그했다. 
'어비스'는 현재 오영철(이성재 분)과 서지욱(권수현 분)의 살인행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매회 긴장감을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고세연과 차민 투샷은 웬만한 로코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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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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