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도 빛났던 열정"..쎄쎄쎄 故 임은숙, 오늘(4일) 사망 1주기[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4 08: 58

그룹 쎄쎄쎄 故 임은숙이 세상을 떠나고 1년이 흘렀다.
故 임은숙은 2018년 6월 4일 유방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5세.
故 임은숙은 1995년 쎄쎄쎄로 데뷔, 9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쎄쎄쎄는 故 임은숙, 이윤정, 장유정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원조 걸크러시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故 임은숙은 지난해 1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임은숙은 "내가 몸이 많이 안 좋다. 현재 유방암 4기"라며 "지난달에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故 임은숙은 '슈가맨2' 출연으로 회복 의지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랬던 그의 사망 소식이 '슈가맨2' 출연 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알려졌다. 특히 故 임은숙의 딸은 당시 7살의 어린 나이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동료 가수인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가 故 임은숙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노현태는 고인의 생전 춤 연습 영상을 올리면서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할 때 좋았는데.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쎄쎄쎄 멤버 이윤정, 현진영, 레드벨벳 등 가수 선후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투병 중에도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했던 임은숙. 그의 빛났던 열정과 딸을 향한 지극했던 사랑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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