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의 신동미와 허규 부부가 집들이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의 추억을 털어놨다.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는 함께 축가 준비를 하면서 프러포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메이비와 윤상현은 건강검진을 받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신동미와 허규 부부는 절친들과 함께 집들이를 하며 결혼의 추억을 나눴다. 안현모와 라이머가 웨딩싱어로 변신했다. 안현모는 노래를 했고, 라이머는 랩을 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체열 검사를 통해서 의사로부터 건강의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메이비는 상체에 열이 많고, 수족 냉증이 심했다. 메이비는 평소 뜨거운 물을 마시지 못했다. 의사는 메이비에게 뜨거운 차를 권했다. 윤상현은 배 부분만 체열이 떨어졌다. 집안일과 육아와 방송까지 과로로 인해서 생긴 증상이었다. 윤상현에게는 영지를 먹으라는 처방이 내려졌다.
욱하는 윤상현과 달리 쌓아두기만 하는 메이비는 화병에 걸리지 않았는지도 의심을 받았다. 윤상현은 메이비와 함께 닭발을 먹으면서 "스트레스 안 주고 마음에 상처주는 말 하지 않겠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이야기해. 아무 얘기 안하면 모른다"고 털어놨다. 메이비는 "오빠한테 시간 차를 두고 이야기하는 편이지 조금 있다가 꼭 이야기 하고 금방 잊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금방 잊지 않는 성격이라고 지적하면서 결혼 전 함께 화보 촬영 차 하와이로 떠나서 싸웠던 일화를 꺼냈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코를 골아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버스에서 피곤해 했다. 메이비는 하와이까지 와서 낮에 잠만 자는 윤상현을 지적했고, 윤상현은 메이비가 코를 고는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줬다. 결국 메이비는 화가 났다. 윤상현은 결혼 전이라 메이비에 대해 몰랐으며, 철이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코를 고는 것을 들려주면 불면증이라 약을 먹고 잠을 못자서 그렇다고 말을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신동미와 허규는 집들이로 친구들을 불러 함께 집정리를 했다. 집 정리를 마친 절친들은 신동미와 허규 커플의 만남이 천생연분이라고 했다. 허규는 기타를 들고 신동미와 친구들을 위해서 즉석에서 공연을 펼쳤다.
신동미는 허규가 자신에게 한 프러포즈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허규는 욕지도 등대에서 반지를 주면서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했고, 신동미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에도 허규는 신동미에게 "자기야 근데 왜 울어?"라고 물어보면서 철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동미도 허규에게 감동을 줬다. 허규가 음악과 뮤지컬 중에서 고민을 할 때, 신동미는 자신이 돈을 벌테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응원했다. 신동미는 "허규가 음악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음악을 끝까지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야기 한 것이다"라고 수줍게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안현모와 라이머도 완벽하게 축가 무대를 해냈다. 안현모는 절친한 동생의 축가 무대를 하겠다고 자처했다.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라이머는 난색을 표하면서도 직접 랩을 쓰면서 최선을 다했다. 안현모는 라이머가 직접 랩을 쓰고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안현모는 "오빠가 프러포즈 할 때 이렇게 랩을 했다"고 털어놨다.
안현모와 라이머의 떨리는 축가 무대가 시작됐다. 안현모는 떨리는 목소리로 축가를 했으며 라이머 역시 긴장하면서 랩을 했다. 무사히 두 사람은 축가를 불렀고, 덕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안현모는 "신랑신부도 양가 부모님도 다 만족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