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퍼센트(PERC%NT)가 자신의 음악에 대해 "한 가지 장르로 한정 짓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퍼센트는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6월호에서 5년 만에 발매한 첫 미니앨범 'PVC'에 대해 "모든 장르에서 나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의 사람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기에 좋은 장르를 이번 음반에서 풀어냈다"고 전했다.
퍼센트의 말처럼 'PVC'에는 재즈, 힙합, 알앤비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소재 ‘PVC’를 음반명으로 지은 것도 자신이 음악을 만든 방식처럼 듣는 사람도 투명한 PVC 가방 속에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을 꺼내 들어도 좋다는 의미에서다.
퍼센트는 “가능하면 제 음악을 넓은 시선에서 즐겼으면 한다”며 “심지어 장르뿐만 아니라 음악이라는 경계도 허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무대 위에서 현대 미술 작품과 협업해서 음악을 들려주는 시도도 해보고 싶다"며 "장르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니, 언젠가 음악의 경계도 허물고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움직임을 제가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레나옴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