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노래는 물론 입담까지 맛깔나는 ‘트롯 여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에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송가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태웅 집에 깜짝 등장한 송가인에 한태웅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고 한태웅이 ‘한 많은 대동강’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한태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좋아하는 팬이었다”며 “옛날 노래를 많이 하셔서 굉장히 좋아했는데 실물로 보니 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좋다”고 말해 행복해 했다.
박나래는 송가인에게 “고향이 전라도 진도라고 들었다”며 “나는 목포다” 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 역시 기뻐하며 초면인데도 동향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송가인은 “중앙대학교 안성 캠퍼스 다녔다”며 한태웅의 집인 안성과의 인연도 전해 한태웅은 송가인과의 연결고리에 좋아했다.
특히 송가인은 한태웅에게 직접 트로트 레슨을 해 눈길을 끌었다. 모내기 전 박명수는 송가인 팬인 한태웅에게 노래 한 곡 불러보라고 제안했다. 한태웅은 수줍어 하며 평소 즐겨 부르던 ‘한 많은 대동강’을 구성지게 불렀다.
멤버들 모두 한태웅의 노래에 박수를 쳤는데 송가인은 “잘 부르긴 잘 부른다. 하지만 고쳐야 할 습관이 있다”며 “예전부터 한태웅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소리를 입 안에서만 가지고 노는 습관이 있더라”고 조언했다.
이에 송가인은 “소리를 밖으로 내보려고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노래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고 옆에서 듣던 양세찬은 “소름이 끼친다”며 감탄했다. 송가인에게 문제점을 지적받은 한태웅은 즉시 조언을 받아들이고 고쳐 불렀고 송가인의 말대로 하자 이전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며 노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모내기를 하러 나섰는데 송가인은 작업복까지 따로 챙겨왔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박나래와 송가인은 농부 패션의 잇템인 호피무늬 토시를 입으며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자신의 키가 149cm라고 밝히자 송가인은 “나는 153cm”이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키를 말했다. 박나래는 송가인을 보며 “농구하기 딱 좋은 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내기를 하면서 멤버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송가인은 미소를 잃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박나래와 양세찬은 “송가인이 일을 너무 잘한다”며 칭찬했다. 박명수가 농사와 어울리는 노래를 요청하자 즉시 노동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