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도 반했다"..'어비스' 안효섭, 매회 심쿵유발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04 14: 32

안효섭이 능청 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드라마 '어비스'에서 박보영의 키스 후유증으로 꿈속에 나타난 안효섭이 능청 연기를 선보이며 스릴러부터 로맨스, 코믹까지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것. 뿐만아니라 세젤멋다운 슈트 룩을 보여주며 감탄을 일으켰다.
지난 3일 방송된 어비스에서는 첫 키스를 한 세연(박보영)이 꿈에서까지 나타난 차민(안효섭)의 모습과 현실에 대한 타격감으로 키스 후유증을 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뜻밖의 능청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안효섭은 세연의 꿈 속에서 순수한 현실 차민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또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차민이 세연에게 고백을 하고자 슈트를 차려 입은 모습으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꿈속의 세연은 환생 후의 모습이었지만 전생에서처럼 누구나 칭송하는 절세미인의 인기스타와도 같은 존재였고 차민은 가장 끝에서 그런 세연을 바라보며 말조차 걸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등장했다. 세연이 등장하면 수많은 인파에도 홍해처럼 길이 생기기도 했고 체육 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나 따르는 세연을 달갑게 보지 않았던 여학생이 피구 경기 중에 세연을 맞추려 하자 편가를 것 없이 주변에 모든 남학생이 세연 대신 공을 맞기 위해 몸을 날렸다. 소심해 바라만 보던 차민은 두 번째 공이 날아오자 세연을 감싸고 사고와 같은 꿈속에서의 첫 키스를 나눈다.
세연이 차민에게 따지고 들자 차민은 세연의 무의식 속의 차민으로 돌변해 “네가 먼저 했잖아 나한테”라고 따지며 “지금 너랑 나랑 어떤지 한 봐봐. 제대로. 내가 아직도 예전의 그 못난이 차민으로 보여?”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때 여학생들은 차민에게 환호하며 상황이 반전되었고 기세등등한 차민은 “고세연 이제 짝사랑은 네 몫이야 내가 너한테 30년간 당한 수모 고대로 당해봐~”라는 말을 능청스럽게 내뱉으며 현실에서는 내뱉을 수 없는 사이다 발언으로 세연의 내적 갈등을 그렸다.
한편 현실에서 키스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세연과는 달리 차민은 세연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연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한 것. 타이밍을 잡지 못한 차민의 고백은 어설프게 마무리되었지만 이벤트를 눈치챈 세연으로 한 단계 진전하는 구슬커플의 모습은 시청자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때 고교생으로 변한 안효섭은 교복을 입어도 세젤남 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틴 드라마에 나올 법한 모습으로 세연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주었고 무의식 속 에서는 평소에 보지 못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에게 기대를 심어주었다. 또 회사의 직원에게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을 물어볼 정도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준 안효섭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어비스는 세연과 차민의 로맨스는 물론 납치되었던 엄마와 희진(한소희)과의 만남, 세연을 납치한 서검사(권수현)와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한 오영철(이성재)까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쉴 틈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tvN 어비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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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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