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송 하차"..뮤지션 윤종신에 응원 쏟아지는 이유[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04 17: 40

새로운 출발을 위해 도전에 나선 가수 윤종신에 응원이 뜨겁게 쏟아지고 있다. 안정적으로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용기에 대한 관심과 격려다. 
뮤지션이자 방송인, 제작자이기도 한 윤종신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엔 본업인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창작자로서도 전환점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윤종신은 이를 위해 안정을 포기하고 도전을 선택했다. 
윤종신은 2020년 월간윤종신의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어난 지 50년, 노래를 만들고 부른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특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 월간윤종신의 10주년이기도 해 그동안 그가 꿈꾸고 바랐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서 진행된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단편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서 제작자로 참여한 윤종신이 환하게 웃고 있다./ rumi@osen.co.kr

윤종신 SNS
윤종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윤종신의 방송 대표작인 MBC ‘라디오스타’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 1열’도 하차하게 된다. 미스틱 스토리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윤종신이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10월에 떠난다. 그때까지 출연 중인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뮤지션이자 제작자, 창작자로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고, 방송인으로도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던 윤종신. 특히 ‘라디오스타’의 경우 출발부터 함께한 프로그램이라 하차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하지만 윤종신은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월간윤종신 10주년을 위해 과감하게 본업에 집중하는 결정을 내렸다. 안정적인 방송 활동을 포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을 결정이라 윤종신의 도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더 뜨겁다. 
윤종신 SNS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 전부터 하게 됐다”라고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종신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라며, “월간윤종신 노래 외에도 미스틱 스토리, 그리고 몇몇 뜻이 맞는 제작팀과 떠나간 곳에서 여러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해보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생각해왔고 계획했던 프로젝트인 만큼 윤종신이 뮤지션이자 창작자로서 새롭게 보여줄 ‘이방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윤종신은 매달 곡을 발표하는 월간윤종신을 10년간 이어오면서 뮤지션으로서 선후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를 이어왔다. 제작자로서도 많은 후배 가수들을 지원해왔고, 그렇기에 그가 새롭게 시작할 프로젝트 역시 윤종신 본인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선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신이 공연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창작자로서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선 윤종신. 꿈꿔왔던 프로젝트를 통해서 더 탄탄하게 완성형으로 돌아올 뮤지션, 창작자 윤종신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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