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의 정재영이 증인석에 다시 선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 측은 4일 본 방송에 앞서 정재영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또 다시증인석에 출석한 백범(정재영 분)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검법남녀2'는 까칠한 법의학자 백범, 열혈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공조 수사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종영한 '검법남녀' 시즌1의 엔딩을 장식한 '오만상 사건'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일 첫 방송에서는 한국형 웰메이드 수사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검법남녀2' 1, 2회는 사내 성희롱으로 직장 상사와의 갈등을 겪던 계약직 여직원이 술집 화장실에서 일곱 번의 칼에 찔린 흔적을 남긴 채 쓰러진 사건으로 시작됐다. 이어 피해자가 뇌사에 빠지게 되면서 밀폐된 화장실 안에서 일어난 살인 미수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또한 백범과 국과수 팀은 출장 부검을 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가 의문의 시신을 부검하려던 중 마약을 밀수한 조직 폭력배의 습격을 받아 새로운 사건에 휘말렸다. 이에 목숨을 담보로 한 백범의 부검이 시작돼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백범이 마약을 삼키는 장면은 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가구 시청률 8.6%, 2049 시청률 3.6%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오늘(4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또 한 번 증인석에 출석한 백범이 레이저 리모컨을 든 손으로 무엇인가를 발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덤덤한 그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고 있어 그의 의견이 사건의 결과를 어떤 방향으로 끌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백범 옆에 선 강현(박은석 분)의 집중하는 모습 역시 이번 사건이 백범의 의견을 통해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신임 검사에서 일학년 검사로 한층 성장한 은솔이 맡은 이번 살인 미수 사건에 백범이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극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은솔의 모습도 함께 공개되면서 앞으로 이들이 진실을 향해 고군분투하게 될 모습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노도철 감독은 "이제 본격적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되면서 더욱 빠른 전개로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검법남녀2'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