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추는 박하선과 이상엽 그리고 조동혁과 예지원의 아찔한 매력이 공개됐다.
오는 7월 5일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첫 방송된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출구 없는 사랑에 빠진 네 남녀의 희열, 고통, 비애 등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낼 예정. 제대로 된 로맨스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단 하나의 멜로드라마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속 치명적인 사랑을 그릴 두 커플 박하선(손지은 역)-이상엽(윤정우 역), 예지원(최수아 역)-조동혁(도하윤 역)의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다.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간격으로 마주선 남녀의 모습이, 뜨거운 열기로 채워질 이들의 사랑이 감성적이고 감각적이었던 1차 티저 영상과 극명하게 대비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포스터는 뜨겁게 타들어가는 노을을 담은 톤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순간 온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처럼 극중 네 남녀를 잠식할 사랑을 암시하는 것. 또한 이와 함께 배치된 박하선-이상엽과 예지원-조동혁의 아슬아슬한 포즈는, 치명을 넘어 위험하게까지 느껴진다.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네 사람의 분위기도 숨을 멎게 할 만큼 강렬하다.
포스터 속 두 커플의 닮은 듯 다른 모습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박하선-이상엽 커플은 순백의 옷을 입은 채 마주서 있다. 금방이라도 닿을 듯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신이시여, 부디 저를 시험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새겨져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입은 순백의 옷처럼, 맑고 순수했던 두 사람이 자신을 시험에 들었다고 느낄 만큼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을 예감하게 한다.
반면 예지원-조동혁 커플은 블랙의 의상을 입은 채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다. 상대의 입술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한없이 관능적이다. 여기에 더해진 “사랑은 찰나일 뿐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라는 카피는, 사랑보다 더 위험하고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짐작하게 한다. 블랙홀처럼 빠져들 듯 매혹적인 두 사람의 호흡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속 네 남녀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 사랑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단, 박하선-이상엽 커플과 예지원-조동혁 커플의 사랑은 다른 색채를 띨 예정. 닮아 보이지만 다른 두 개의 커플포스터처럼 사랑이 결코 한 가지 색일 수 없음을, 사랑의 나비효과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 2개의 티저 영상과 티저 포스터,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을 뿐이다. 그러나 예비 시청자들 뇌리에 남긴 잔상만큼은 그 어떤 멜로드라마보다 강력하고 아찔하다. 격정 멜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첫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한편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7월 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