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테파니부터 걸그룹 러블리즈 케이까지, 이국적인 이름을 가진 스타들이 '대한외국인'에 뜬다.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글로벌 이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스테파니와 틴탑 멤버 니엘, 러블리즈 케이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2005년 그룹 천상지희로 데뷔한 스테파니는 '천무 스테파니'로 활동하며 춤 하나로 예능계를 평정한 바 있다. 그는 "본명은 김보경인데,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스테파니'라고 불렀다"며 글로벌한 예명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뮤지컬, 발레 공연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에 팀장 박명수가 "10년 전에 춤 하면 스테파니였다. 오랜만의 예능인데 준비한 것 없냐"고 묻자, 스테파니는 "준비된 개인기가 없다"며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하더니, 이내 비욘세 립싱크 무대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남다른 성량의 뮤지컬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 10년 차 아이돌이자 'To you(투유)', '긴 생머리 그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 틴탑의 니엘 또한 새 앨범 'run away(런 어웨이)'로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냈다. 순수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니엘은 예명에 대한 질문에 "본명이 안다니엘인데 편하게 줄여서 부르다 보니 '니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이름을 가진 영국 출신 다니엘이 "영국에서 '니엘'은 아저씨 이름"이라고 발언해 니엘에게 충격을 안겼다는 후문. 이어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니엘은 "어렸을 때 데뷔해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상식은 넘친다"며 퀴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이는 오히려 박명수 팀장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청순함과 귀여움의 대명사, 일명 '애교 노동자'로 불리며 팬심을 저격 중인 러블리즈의 케이는 이날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스페셜 MC 지석진의 "별명이 뭐냐"는 질문에 케이는 "꽃 케이, 슈퍼스타 케이 등 이름과 관련된 별명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케이는 "카메라 원샷 받았을 때의 아이돌 표정을 보여 달라"는 요청에 천연덕스러운 애교를 뽐내 출연자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녹였다. 이에 질세라 안젤리나, 다니엘, 막내 맥 등 '대한외국인' 멤버들까지 각양각색 애교를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
더불어 이날 녹화에서는 자리를 비운 샘 오취리 대신, '대한외국인' 팀의 에이스 모에카가 일일 팀장을 맡으며 전력을 보강,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5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