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정유미, 회사내 성추행→자살사건 '기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4 22: 03

'검법남녀'에서 정유미가 회사내 성추행으로 자살한 피해자의 사건을 기각시켰다. 
4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조원기)'에서 백범(정재영 분)이 조폭들로부터 장성주(고규필 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입속으로 마약50g을 살렸다.
뒤늦게 도착한 샐리(강승현 분)는 "자살행위"라며 걱정, 백범은 "죽지 않는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은솔(정유미 분)과 도지한(오만석 분)은 범인 진상철에 대해 조사했다. 강동식(박준규 분)은 피해자 강아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은솔은 아무런 단서가 없음에 복잡한 심경으로 어디론가 향했다. 
백범은 조폭들 내에서 범인이 있을 거라 의심했고, 내부분열이 일어났다. 하필 현장에 도착한 은솔, 조폭들은 은솔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처리하라고 했고, 은솔이 목숨 위기에 놓였다. 은솔이 도착과 동시에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렸고 조폭은 주춤, 다시 되돌아가는 은솔을 뒤쫓았다. 조폭이 은솔에게 칼을 내미는 동시에, 특공 경찰들이 나타나 은솔을 막았다. 
이후 특공 경찰들과 은솔이 조폭들에게 납치되어 협박받는 백범을 구했다. 알고보니 한수연(노수산나 분)이 조폭들 눈을 빼돌려 자신들의 위급상황을 전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은솔은 물론 모두가 조폭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오만석은 피해자 동창이자 회사 동료를 찾아갔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막아야한다며 증인이 필요함을 전했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브리핑, 변호사(박은석 분)도 참석했다. 
오만석이 어렵게 설득시킨 피해자 동료가 증인석에 용기있게 섰다. 그녀는 회사내 부장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 회사를 그만뒀다면서 피해자 역시 그에게 똑같이 당했음을 전했다. 이어 피고인으로 나온 부장을 범인으로 제대로 뿌리박기 위해 결정적인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백범의 부검을 막바지에 이르렀다. 백범이 피해자 부검을 통해 얻은 정보를 들고 법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 도중 백범은 "더 확실한 것이 있어야 한다"며 다시 차를 돌렸다. 백범은 은솔과 함께 살인사건 현장인 화장실에 다시 찾아가 더욱 자세히 현장을 조사했고, 변호사는 백범을 추가증인으로 법정에 세웠다. 
백범은 부검당시 찍은 피해자의 부검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자해했을 가능성에 의견을 기울였다. 타의라면 생길 수 있는 자해에 의한 혈흔패턴임을 전했다.살인에서 자살로 의견이 기울어진 상황. 증인으로 선 동료는 피해자가 자해할 사람이 아니라며 억울해했다. 
은솔은 "도대체 왜"라면서 피해자 집에서 발견한 메모들을 기억해냈다. 이어 추가 증거물로 피해자가 마포대교에서 상담했던 전화내용을 전했다. 마지막 심경이 담겨있을 추가 증거자료였다. 피해자는 부장때문에 점심시간이 힘들고 숨이 막히다고 했던 내용들이었다.
은솔은 "자해는 했지만 급소를 빗겨갔다, 그 순간에도 결국 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고,  살인사건이지만 자해로 인한 사고사로 은솔은 공소를 취소했고, 사건은 기각됐다. 하지만 피의자는 뜨겁게 후회하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 사이, 백범은 또 다른 사건을 접수했다. 
한편, '검법남녀2'는 돌아온 까칠법의학자, 열혈신참검사, 베테랑검사들이 진화한 범죄에 맞서 더욱 진보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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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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