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 변장한 김하늘 실체 알았지만 "모른 척"[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04 22: 50

감우성이 변장한 김하늘의 존재를 알아챘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은 권도훈(감우성)을 유혹하기 위해 다시 변장을 하고 권도훈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도훈은 여전히 수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늦은밤, 귀가한 도훈과 수진. 도훈이 "포천에 곧 없어질 철길이 있다더라. 가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수진은 "갈거야. 이혼하고"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이후 수진은 또 다시 변장을 하고 도훈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늦은 밤 도훈이 친절하게 낚시하는 법을 알려줬다. 도훈은 자기 지인들과 함께 가는 낚시 모임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수진은 알겠다고 했다. 이때 브라이언 정이 도훈의 친구 최항서(이준혁)에게 낚시에 빠지라고 했고 수진과 도훈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손예림(김가은)은 브라이언 정(김성철)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데이트신청을 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정에게 첫사랑이 갑자기 연락이 왔고 브라이언 정은 손예림이 기다리는 식당이 아닌 첫사랑에게 향했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예림은 다정하게 들어오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섬으로 낚시여행을 떠난 도훈과 수진. 배 시간을 놓쳤고 두 사람은 섬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됐다. 수진이 도훈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도훈이 학창시절 수진에게 반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첫사랑이 아내라고 했다. 변장한 상태의 수진이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수진이 "아직 아내를 사랑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도훈이 "너무 사랑해서 문제죠"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섬에서 나온 두 사람. 도훈이 함께 차에 탄 변장한 수진이 아내임을 알아챘다. 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도훈을 안았다. 도훈도 수진을 와락 끌어안았다. 
하지만 도훈은 수진임을 눈치챘음에도 "유정씨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에요. 사랑합니다. 최유정씨"라고 말했다.
다음날 도훈은 성당을 찾아 고해성사를 했다. 치매임을 고백했다. 하지만 신부가 아닌 최항서가 도훈의 고백을 듣게 됐다. 도훈은 "그냥 편안하게 잠들게 해달라고 기도해달라"고 했다. 놀란 항서가 도훈을 성당에서 끌고 나왔다. "죽긴 왜 죽어!"라고 소리쳤다. 
항서는 도훈에게 "수진씨한테 이야기해.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라고 소리쳤다. 도훈은 "나 그냥 이혼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항서는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훈은 "하지마 나 수진이 진짜 사랑하는거 알잖아. 부탁이야"라고 고백했다.  
도훈의 고백에 상심한 수진이 절친 조미경(박효주)과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도훈이 수진에게 전화해 "유정씨 지금 있는 곳으로 가겠다"며 "우리 다음에는 좀더 기억에 남을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은 것은 참겠다"고 전했다. 전화를 끊은 수진이 "나쁜 새끼"라며 분노하며 오열했다. 수진의 울음소리를 도훈이 문 밖에서 듣고 있었다.
다음날 다시 만난 두 사람. 도훈이 변장한 수진의 손을 잡고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호텔로 향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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