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해서 문제" '바람이 분다' 감우성, 이혼하기 위해 김하늘에 거짓말[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05 06: 49

감우성이 변장한 김하늘의 존재를 알아챘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은 권도훈(감우성)을 유혹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도훈은 여전히 수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도훈과 수진은 함께 치킨집으로 향했다. 도훈이 수진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수진은 "등산을 좋아했는데 팔을 다쳐서 이제는 낚시를 한다"며 낚시광인 도훈의 관심을 끌어냈다. 

 
늦은밤, 귀가한 도훈과 수진. 도훈이 "포천에 곧 없어질 철길이 있다더라. 가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수진은 "갈거야. 이혼하고"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변장한 수진은 도훈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늦은 밤 도훈이 친절하게 낚시하는 법을 알려줬다. 수진은 "아무리 영상을 봐도 모르겠던데 이렇게 보니까 알겠다"고 호응해줬다. 
도훈은 자기 지인들과 함께 가는 낚시 모임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수진은 알겠다고 했다. 이때 브라이언 정(김성철)이 도훈의 친구 최항서(이준혁)에게 낚시에 빠지라고 했고 수진과 도훈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섬으로 낚시여행을 떠난 도훈과 수진. 낚시를 하다가 배 시간을 놓쳤고 두 사람은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수진이 도훈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도훈이 학창시절 수진에게 반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옛 기억을 자세하게 모두 기억하고 있는 모습에 수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수진이 "아직 아내를 사랑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도훈이 "너무 사랑해서 문제죠"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섬에서 나온 두 사람. 도훈이 수진이 자신의 차에 익숙한 모습을 보고 아내임을 눈치챘다. 두 사람은 서로 껴안았다. 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도훈에게 진실을 고백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도훈은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유정씨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에요. 사랑합니다. 최유정씨"라고 말했다. 수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도훈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도훈은 성당을 찾아 고해성사를 했다. 치매임을 고백했다. 하지만 신부가 아닌 최항서가 우연히 도훈의 고백을 듣게 됐다.  
항서는 도훈에게 "수진씨한테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털어놔. 이야기해.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라고 소리쳤다. 도훈은 "나 그냥 이혼할거야"라고 말했다. 항서가 거듭 말을 하겠다고 하자, 도훈은 "하지마. 나 수진이 진짜 사랑하는거 알잖아"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늦은 밤, 도훈이 수진에게 전화해 "우리 다음에는 좀더 기억에 남을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은 것은 참겠다"고 전했다. 전화를 끊은 수진이 "나쁜 새끼"라며 오열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 도훈이 변장한 수진의 손을 잡고 데이트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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