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최민용 "인간 이의정 궁금해"‥비긴어게인 '썸♥ing'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5 06: 49

최민용과 이의정이 17년만에 재회하면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하는 심쿵 '썸'을 보였고, 많은 이들도 두 사람의 인연을 응원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이 새친구로 등장, 최민용과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날 최민용은 콧노래를 절로 부르며, 핑크 의자를 들고 나타났다. 바로 이의정을 위했던 것이었다. 

최민용은 이의정이 나오자마자 "오랜만에 야외나온 거냐"면서 근황을 물었다. 집과 일, 운동의 반복인 일상이 전부라는 이의정은 "이런 곳에서 다 같이 밥 먹는게 처음,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이때, 홍석천이 나타나 두 사람을 주시했다. 이의정은 "내 삶을 제일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라며 홍석천과의 친분을 전하자, 최민용은 "나도 천천히"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기억 못할 것"이라며 17년 전 '천생연분'이란 연애예능 프로에서 만났던 인연을 언급했다. 
최민용은 "사실 그때 예능을 너무 두려워해 억지로 나갔다"고 운을 떼면서  "필수 코스였던 프러프즈, 의정씨에게 꽃을 줬다"며 당시 줬던 꽃이 카라 꽃인 것도 정확히 기억했다. 
최민용은 "카라 꽃말이 '아무리 봐도 당신만한 사람이 없다'이다"면서 "솔직히 예능으로 나간 거지만 그 전부터 인간 이의정이 궁금했다"고 말해 이의정을 설레게 했다. 이어 17년 전 최민용은 이의정을 이상형이라 지목, 하지만 이의정은 다른 남자를 선택해 엇갈린 타이밍이 그려졌다. 
이후 17년 후 재회한 두 사람, 최민용은 "나는 반은 진심이었다, 그때 예능이 처음"이라면서 "진중한 성격에 진심을 다했던 당시, 태어나 꽃 선물도 의정씨가 두 번째였다"고 고백했다. 이의정은 최민용의 나이를 물었고, 이의정이 2살 연상임을 알게 됐다. 
최민용은 "당시 당연히 나보다 어린 줄 알았다, 지금도 동안이다"면서 "그때도 귀엽고 똑같은 느낌"이라 말하며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되게 놀라면서 반가워, 밝은 기운에 여전히 보인다"면서 "덕분에 활기차 계속 나도 웃게 되더라, 너무 좋아, 다음 여행에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사이 둘 만의 설거지 타임이 끝났고, 최민용은 "설거지 금방 끝났다"며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불청 멤버들은 모두 함께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 차 안에서도 최민용은 이의정의 안전벨트를 직접 챙겨주며 박력있는 남자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과거 시트콤 시절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줬던 이의정의 얘기가 전해지자, 최민용은 "의정씨 진작에 만났어야 했다"면서 "나에게도 시선 잡아달라"며 직진, 이의정이 "내 눈을 보면 된다"고 하자, 최민용은 "못 보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덩달이 설렘을 안겼다. 
드디어 이동, 뛰기 힘든 새친구 의정을 반환점으로 해서 게임을 하자고 했다. 이긴 팀이 장을 보고 진 팀을 맛조개를 캐기로 했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게임을 시작, 반환점인 의정을 향해 필사적으로 대결했다. 승부가 클라이맥스로 다다른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민용이 팔사적으로 의정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최성국과 이연수가 더욱 빨랐고, 최민용이 이를 따라잡으려 속력을 내다 다리의 힘이 풀려 넘어지고 말았다.
최민용은 넘어지자마자 이의정에게 "괜찮냐"며 걱정, 이의정은 "안 아프게 넘어졌다"고 말했다.알고보니 넘어지는 위험한 순간에도 이의정이 다치지 않게  손으로 충동을 막았던 것.
마치 보디가드처럼 이의정을 막은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은 "이의정, 고정으로 나왔으면",  "치와와부부처럼 결혼까지 골인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등 두 사람의 썸을 적극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