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가 현장 검증 중 탈주하며 박보영이 또 다시 위험에 빠졌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구슬'에서는 오영철(이성재)가 살해 현장 검증 중 계획적으로 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세연(박보영)은 차민(안효섭)의 도움으로 서지욱(권수현)에 납치 당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박동철은 서지욱을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박동철은 오영철의 현장 검증에 함께 나섰다. 오영철은 고세연을 살해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박동철은 이 과정 중 이상한 지점을 발견했다. 오영철은 살인 과정에서 실과 바늘로 꿰맸다고 진술했다. 박동철은 "고세연도 꿰맨 게 맞냐"고 되물었다. 이에 오영철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안 꿰맸다"고 말해 의심을 샀다.
검증을 끝내고 돌아가려는 순간 오영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벽돌로 오영철을 공격했다. 하지만 이를 박동철이 막았고 피해자의 가족을 감싸 안으며 진정 시켰다. 박동철이 피해자 가족을 만나고 있을 사이 오영철은 다른 형사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화장실에 간 오영철이 나오지 않자 형사는 들어갔고 오영철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쓰러져 있었다. 형사는 오영철을 병원에 옮기려 했지만 카메라가 너무 많아 난감해 했다. 이때 한 여경이 "순찰차가 상가 뒤에 있다. 그 쪽으로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오영철의 계획이었다. 여경은 오영철과 한 팀이었던 것. 여경은 과거 음주와 구타를 일삼는 아버지를 오영철이 살해해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한편, 차민과 박동철은 고세연이 충격을 받을까봐 오영철의 탈주 사실을 숨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정원에 산책 나간 고세연에게 이미 오영철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멀리서 고세연을 지켜보던 차민은 어비스의 불빛이 고세연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날 예고에서는 오영철이 고세연을 조금씩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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