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가 '아이돌 라디오'에서 '실력돌'의 저력을 입증했다.
원어스는 4일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아이돌 라디오'에서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환웅은 태민의 'WANT(원트)/에 맞춰 카리스마 있는 안무를, 서호·환웅·건희는 막춤 퍼레이드를 추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원어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Murder(Feat. Jay Z)'(머더), 자신들의 노래 'HERO(히어로)', 'English Girl(잉글리시 걸)', '발키리(Valkyrie)'로 이어지는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파워풀한 춤 실력을 과시했고, 특히 영화 '킹스맨'을 주제로 한 완성도 높은 안무도 선보여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원어스 멤버들은 노래방 라이브로 보컬 실력 또한 자랑했다. 건희는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감미롭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고, 서호가 딘의 '21'을 열창하는 동안 환웅은 즉석으로 댄서를 자처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또한 그룹 내 메인 래퍼인 이도는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Feat. 태연)'를 부르며 의외의 숨겨진 보컬 실력을 뽐냈다.
원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레이즈 어스)'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환웅은 컴백 소감에 관해 "컴백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활동하며 팬들을 많이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레이븐은 "앨범 재킷 사진 속 달은 각각 데뷔 날과, 2집 앨범 발매일의 달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희는 "타이틀곡을 녹음하던 도중 정전이 됐는데 컴퓨터만 꺼지지 않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 귀신이 우리를 도와줬다고 생각한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원어스는 "앞으로 'TO.MOON(팬클럽)'과 함께 오래오래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