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로게이머 시점' 관전 가능한 5G시대...12개 시점-슬로비디오로 LCK 즐긴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05 10: 41

5G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e스포츠 대표 컨텐츠 롤챔스 시청문화도 달라지게 됐다. 
이제는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e스포츠의 생생한 시청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방송 중계 뿐만 아니라 10명의 프로게이머 화면과 미니맵을 포함한 12개 시점의 동시 시청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타임머신에다 슬로비디오 기능으로 한 타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일 개막하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에 맞춰 생중계에서 각각 ‘5GX 멀티뷰 서비스’와 ' U+게임Live'를 제공한다. 

먼저 SK텔레콤의 '5GX 멀티뷰 서비스'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고,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Pinch Zoom)’ 기능이 적용됐다. 
 
‘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한다. 시청자들은 12개 화면을 동시에 관람하거나 글로벌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의 시점에서 경기를 보다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다.
특히 ‘5GX 멀티뷰’에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이 기술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하거나 조합한다. 이를 통해 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X 멀티뷰’에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
‘핀치 줌’ 기능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 각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중계 화면 하단에 표기되는 캐릭터 레벨, 게임 성적, 미니맵 등 TV · 모니터 대비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정보를 4배까지 확대해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게임Live'도 멀티뷰로 생중계와 10개이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최대 3개를 선별해서 볼 수 있다. 생중계 종료 이후  VOD로도 멀티뷰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타임머신을 통해 주요장면을 다시 돌려 볼 수 있고, '슬로우비디오'를 통해 찰나에 끝나는 한 타의 순간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1020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해 통신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SK텔레콤은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추진 중이고, LG유플러스 역시 중계 리그 확대와 게임 맵 확대 기능을 준비 중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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