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가 왜!”
일본의 청순 대명사 여배우 아오이 유우의 결혼 소식으로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숱한 염문설을 뿌렸던 그가 열애설 없이 기습 결혼했다고 알려져 신랑인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에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85년생인 아오이 유우는 1999년 뮤지컬 ‘애니’로 데뷔해 모델 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이와이 슌지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영화판에 뛰어들었고 2004년 ‘하나와 앨리스’ 여주인공까지 따냈다. 이 영화로는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 ‘무지개 여신’, ‘편지’, ‘허니와 클로버’, ‘훌라 걸스’, '하와이언 레시피', '이름없는 새’, ‘고교교사’, ‘니라이카나이로부터의 편지’, ‘오센’, ‘료마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오묘한 분위기의 소유자인 만큼 스캔들도 많았다. 2013년 6월, 스즈키 쿄스케와 결별 소식이 알려졌는데 아오이 유우가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이 돌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3개월 뒤에는 5살 연하의 남자 배우 미우라 하루마와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엔 싱어송라이터 이시자키 휴이와 열애설이 보도됐다. 당시 아오이 유우 측은 “좋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9살 연상의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와 교제 2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5일 복수의 일본 매체는 “배우 아오이 유우가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와 결혼한 걸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혼인신고서는 대리인이 제출했으며 결혼식은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오이 유우를 사로잡은 야마사토 료타는 9살 연상으로 올해 42살이다. 지난 2003년 개그 콤비 ‘난카이 캔디즈’로 데뷔해 현재 TV와 라디오 등에서 무려 16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과거 ‘요시모토 추남 랭킹’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의 오작교로 영화 ‘훌라 걸스’에 출연한 야마자키 시즈요가 지목된 상황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오이 유우와 호흡을 맞춰 절친으로 발전했다. 야마자키 시즈요가 아오이 유우에게 야마사토 료타를 소개해 준 걸로 매체는 파악했다.
한 관계자는 “아오이 유우가 푸근한 야마사토 료타에게 반한 걸로 보인다. 야마사토 료타가 TV와 라디오 등 무려 16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개인 유흥을 즐길 시간이 적기에 아오이 유우가 결혼을 결심했을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깜짝 소식에 열도는 술렁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아오이 유우이기에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이들의 이름이 올라 있기도.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결혼에 대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