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강연료 vs 선호도 높아"…김제동, 비판-응원으로 '시끌시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05 19: 46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덕구 측이 ‘높은 선호도’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를 비판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중이다.
5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은 오는 15일 강사로 초청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청소년 아카데미’를 연다.
대덕구는 김제동의 90분 강연료오 1550만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문제가 제기됐다.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성명서를 낸 것.

'소원'은 폭력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설경구, 엄지원이 각각 소원이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이준익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 /dreamer@osen.co.kr

대덕구의희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15%대로 열악한 상태다. 강연에 1550만 원이나 주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시기에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을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대전시당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이들은 “김제동의 강연료는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이나 먹일 수 있고,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 국비가 하늘에서 떨어진 공짜 돈인지 묻고 싶다”며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며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누가 봐도 온당하지 못한 처사다. 구청장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당장 김제동에 대한 섭외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조용필 프리미어 쇼케이스'에서 김제동이 진행을 보고 있다. 음악인생 45년을 즈음하여 그 열정과 노력을 담은 조용필의 10년만의 신작이자 정규 19집인 '헬로'는 1년6개월간의 제작기간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친 작품으로, 그는 때론 경쾌하게 때론 묵직함을 노래에 담아 경쟁 사회 속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과 격려의 목소리를 건넨다. 타이틀곡 '헬로'는 강렬한 기타, 드럼 연주를 기반으로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록 곡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래퍼 버벌진트의 참여가 인상적이다. 가사는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의 감성을 메인 테마로 재미있는 노랫말로 표현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10~20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르와 감성이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상반기동안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ouxou@osen.co.kr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이 불거지자 대덕구는 이를 해명했다. 대덕구 측은 “이번 청소년 아카데미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리로, 대전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덕구가 혁신교육지구로지정돼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다”며 주민 살림살이 예산과 김제동의 강연료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들이 김제동을 강연자로 불러달라는 요청이 있어 섭외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액 강연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앞서 대덕구가 혜민스님 등 강사에게는 500~600만 원 수준의 강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1일(오늘) 오후 7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비공개로 예배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 방송인 김제동이 기성용-한혜진의 결혼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기성용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페스티벌 레이디로 참가한 한혜진을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힐링캠프'를 통해 다시 만난 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5월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을 공식발표했으며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앞서 지난 달 24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지인들과 함께 웨딩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한편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며,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에 들어간다. 이후 이달 말까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와 광고 촬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dreamer@osen.co.kr
김제동의 팬들은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동의 팬들은 “지난 2월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아홉 번째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제동은 평소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인품을 지녔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강연을 듣고자 전국에서 모여들곤 한다”며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 김제동을 초청하는 건, 분명 길이길이 기억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김제동 갤러리 일동은 앞으로도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한결같이 신의를 지키고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김제동의 강연료가 대덕구의 예산과 타강사들의 강연료에 비춰 볼 때 너무 고액이라고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김제동의 팬들은 김제동의 선한 영향력과 그동안의 행보로 응원하면서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은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대덕구청 제공
김제동의 강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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